고의 군입대 기피, 치아 발치로 자숙 중인 MC몽의 새 앨범 '채널8'이 발매됐다.
새 앨범때문에 탑, 태연 등 후배 가수들에 대한 의혹이 제기 된 데에 대해서는 "탑을 비하한 적 없고, 정말 아끼는 동생이었다"며 "'인기'라는 곡을 그 친구 생각하면서 쓰지 않았다. 내 불찰을 담은 얘기"라고 설명했다. "태연 역시 늘 응원하고 존경하는 후배다. 그가 1등 할 때 한편으로 아쉽지만, 마음이 홀가분했다. 1등이 내게는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오히려 좋았다. 태연을 더 응원하며 그 노래를 들었다"고 밝혔다.
| 군 입대 관련 문제 "평생 욕 먹어도 싸다. 하지만 없는 이야기는 그만해주셨으면 좋겠다."
MC몽은 지난 2011년 고의 발치 및 고의 면역 기피 혐의로 구설에 올랐다. 그는 4개의 치아를 고의로 발치했다는 혐의와 공무원 시험 등 군입대를 기피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회피했다는 명목으로 조사를 받아 치아 발치 건에서는 무죄, 고의 기피 혐의로만 유죄를 인정받았다. 이후 그는 자숙에 들어갔고 오늘 날까지 간간히 음원만 발표할 뿐, 공식적인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MC몽은 "고의로 발치를 한 적은 없다. 뿌리만 남은 상태라 어쩔 수 없이 발치했던 것"이라며 치아 발치에 대한 당시의 상황을 언급했다. 더불어 군 면제에 대해서는 "저도 빽도 없는 일반 면제자들 중 한 명일 뿐"이라며 "평생 누구를 고소할 생각도 없고 욕을 먹어도 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없는 이야기는 그만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사실 MC몽의 당시 군 면제 사건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MC몽과 비슷한 잇몸,치아 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들도 모두 현역 대상자로 분류되는 등 문제가 일었다. 사람들은 "MC몽은 돈이라도 있지, 없는 우리들은 어쩌라는 거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는데, 이전에는 치아 상태에 따라 면제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이제 거의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이 글을 쓰는 나 역시도 당시 MC몽을 좋아했던 팬의 한 명으로써 그의 고의 기피 혐의는 싫었다. 치아 문제야 둘째치더라도 연예인인 그가 공무원 시험에 응시를 한다는 것 자체가 실질적으로 말도 안되지 않은가.
아직도 그의 복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듯 하다.
스티브 문제로 다시금 거론되는 MC몽 문제도 더 지켜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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