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예능프로그램 MC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해 오던 강용석 변호사.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한 그는 좋은 아빠, 변호사로 대중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쌓아나갔다.
하지만 일련의 구설수에 연루되면서 하루 아침에 비호감으로 전락했다.
그 뒤 "너 고소."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아웃사이더로 활약 중인 강용석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를 통해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사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50세가 넘은 나이에도 천진난만한 일상 생활을 선보이며 제2의 인기를 구가하던 김건모는 최근 피아니스트 장지연씨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내년 5월 정식 결혼을 준비 중인 상황.
| 고소는 피해 여성이 하는 것이고 저는 대리인일 뿐, 내가 너무 부각돼 부담
강변호사는 이번 김건모 성폭행 사건을 통해 자신이 너무 부각됐다면서 부담감을 느끼는 듯 했다. 그는 "고소는 피해 여성 분께서 하시는 것이고, 저는 그냥 대리인일 뿐이다."라며 마치 자신이 어떤 비밀을 들춰낸 것처럼 비춰지는 현 상황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듯 했다.
강간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은 9일 오전 11시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해진다.
강변호사에 따르면 피해 여성 A씨는 2016년 강남 논현동의 한 단란주점에서 접대부로 일을 했다. 해당 주점 9호실에 김건모가 있었고 A씨는 그때 처음 김건모를 보게 되었다고. 술을 마시던 도중 김건모가 A씨가 마음에 든다며 다른 사람들을 모두 나가게 한 후, 웨이터에게 룸에 오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이후 김건모는 화장실로 A씨를 데리고 가 음란행위를 요구했고 A씨가 거절하자 머리를 잡고 욕설과 함께 계속 행위를 요구했고 마지못해 A씨가 1~2분정도 음란 행위를 해주었고 흥분한 김건모가 성폭행을 했다는 것이 사건의 전말이다.
강변호사는 "아무리 주점 접대부라고 해도 의사에 반하는 성행위는 강간으로 인정된다."라며 "아무 댓가도 지불하지 않았으므로 성매매가 아닌 강간으로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A씨는 돈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죄를 인정하고 사과만 하면 그 정도 선에서 끝내고 싶다고 한다."라며 "그럼에도 김건모 측은 구체적인 해명없이 무조건 아니다라고만 일관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물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수사가 시작되면 구체적인 증거를 내놓을 수 밖에는 없다."라며 이미 무마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 넘어갔음을 시사했다.
이미 성폭행을 입증할만한 정황과 증거는 있지만 사과만 받으면 결혼 예정 중인 김건모의 상황을 고려해 조용히 끝내려고 했지만 계속되는 부인으로 이제 고소장을 접수한만큼 조용히 넘어가긴 어렵다는 뜻으로 보인다. 강간죄는 설령 피해자가 취하를 한다해도 법적인 처벌을 피할 수 없는만큼 만약 혐의나 일부라도 죄가 인정 될 경우 김건모로써는 심각한 이미지 손상이 예상된다.
현재 김건모 측은 연락이 두절 된 상태라고 한다. 아무래도 기억을 되짚어보거나 대응책을 마련하는 걸로 보인다. 이미 고소장이 접수되었으니 김건모 측에서도 빠른 대처로 어떻게든 좋은 방향으로 끝을 내야하기 때문이다.
강변호사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거의 강간이 맞다고도 보인다. 날짜, 장소, 당시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는데다 행위에 대한 댓가성 금품을 받은 정황도 없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이를 빌미로 거액의 위자료를 요구하는 것도 아니니 더 신빙성이 있어보인다.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건모의 잘못이 100% 맞고 또 죄가 맞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에야 이것을 고소하는 이유 역시 의아할 뿐이다. A씨의 말대로 "나는 고통받는데 너만 잘먹고 잘 사냐?"라는 이유도 일리는 있지만 돈이 많은 김건모가 그 사건 이후로 고통받고 살 것이라 생각한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물론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더 소중하지만 피해를 입었고 가해자가 누군지 아는 이상 바로 신고를 했으면 하는 생각도 드는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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