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남성판 신데렐라로 화자 되던 임우재-이부진 부부가 결국 결혼 20년만에 부부에서 남이 됐다.
사실상 2014년 이혼은 성립됐고 양육권 문제와 각종 재산 분할 등의 문제가 남아 있었던 상황이었다.
1999년 8월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 삼성의 장녀와 일반 평사원과의 결혼은 큰 화제를 불러 모으기에 충분했다. 세간에는 임우재 전 고문이 삼성물산에 평사원으로 입사 된 것처럼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게 임 전 고문의 말이다.
원래 경호원으로 입사한 임 전 고문은 이부진 대표와 봉사활동에서 만나게 되면서 사랑에 빠져 연인이 되었고 애초 결혼에 반대했던 이건희 회장을 이부진 대표가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한편, 초강수를 두면서 결혼 승낙을 받아냈다는 건 이미 유명한 일화이다. ( 세부적인 내용이 있다고는 하지만 생략 )
| 그렇게 애틋하게 시작 된 결혼, 하지만...
결혼은 허락했지만 삼성은 결코 맏사위를 일반인으로 둘 생각이 없었다. 삼성에 걸맞는 인물이 되기를 바랐던 듯 하다. 강제(?)적인 해외 유학은 물론 강도 높은 사위 만들기 작업에 임우재 전 고문은 지쳐갔고 이부진 대표와 많이도 울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아이들을 낳았지만 삼성의 3세들인 그들을 아버지인 임우재 역시 쉽게 다가갈 수 없었다고도 했다.
점점 기대와 달리 어긋나는 듯한 (?) 사위, 그리고 그런 남편을 바라보는 이부진 대표의 마음도 편하지는 않았을 듯 싶다. 입사 4년만에 전무로까지 고속 승진을 했지만 손 아랫 사위가 사장으로 취임한 것에 비하면 임 전 고문의 좌절감도 상당했을 듯 싶다. 그는 종종 "내가 집안에서 서열이 가장 낮다."라는 말을 자주 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이들 부부는 별거 아닌 별거에 들어갔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14년 이혼을 했다.
그리고 각종 양육 및 재산 분할에 대한 문제를 최근 확정지으며 완벽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 임 전 고문 "재산 절반 달라.", 대법원 "모든 걸 고려해도 141억원이 최고치 "확정
임 전 고문은 이혼 당시 아내 이부진 대표의 자산이 약 2조 5천억원이라 말하며 절반에 가까운 재산분할권을 요청했다. 하지만 법원의 해석은 달랐다.
기여도를 감안한다 해도 이미 혼전에 막대한 재산이 갖춰졌던 이부진 대표의 자산 증식에 임 전 고문의 역할이 지대하다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15% 정도의 기여도를 20%정도로 높게 보는 데 그쳤다.
따라서 임 전 고문은 141억원의 재산 분할권을 인정받게 됐다. 하지만 친권과 양육권은 모두 이부진 대표가 갖게 됨으로써 사실상 이혼 소송의 승자는 이부진 대표라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모르겠다. 재벌가의 삶을 실제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임 전 고문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리고 또 이부진 대표는 얼마나 힘들었을지 말이다. 그들의 삶을 모르는 우리같은 일반인들이야 처가가 엄청난 재벌이고 또 사위가 된다면 모든 것을 다 가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아직 그런 부자들의 삶을 살아보지 못했으니....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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