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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신종 코로나 이용해 이익 챙기려는 유튜버들, 엄벌이 필요해 보인다.

신종 코로나 불안감을 악용한 유튜버들이 늘고 있다. / 자료 : JTBC

 

 

신종 코로나 첫 완치자가 나오고 또 다른 확진자들의 상태가 많이 호전 돼 2,3차 완치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어 기쁜 일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지고 조횟수를 올리거나 이를 이용해 이익을 보려는 비양심들이 존재한다.

 

마스크를 비싼 값에 판매해 이익을 보려는 사람, 말로는 경각심을 주려는 의도라고 하지만 결국은 조횟수를 올리고 그에 따른 이익을 보려는 유튜버들이 그런 사람들이라 하겠다.

글쎄. 물론 어느 정도는 호기심, 그리고 어느 정도는 관심을 끌기 위한 나름대로(?)의 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고 한다는 발상 자체에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자칫 사망할 수도 있는 바이러스를 이용한 것이라면 더욱 그러지 않을까 싶다.

사실 한국이니까 말로 좋게 넘어가고 조용히 넘어가는 것이지, 외국이었다면 경우에 따라 맞을 수도 있는 사건이다. 또한 처벌법이 너무 미약해 이러는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중국처럼 7년, 15년형에 처한다면 그래도 과연 이런 행위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동대구역에서 신종 코로나 몰카를 촬영해 논란을 빚은 유튜버 '비슷해보이즈' / 자료 : YTN

 

 

| 유튜버 '비슷해보이즈' 몰카 한번 찍었다가 비난 쇄도, 구독자 하락...사과 영상 공개 후 삭제

 

지난 30일 57.4만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비슷해보이즈'는 동대구역에서 하나의 몰래카메라 영상을 제작해 올렸다가 거센 비난을 받아야 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감염자로 분장한 청년이 황급히 에스컬레이터를 뛰어 내려갔고 이에 곧바로 방역복을 착용한 남성 2명이 이를 뒤쫓는 영상이었다. 

 

물론 이는 실제 상황이 아닌 '비슷해보이즈'가 제작 촬영한 영상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이 막 조성되던 시기인지라 놀란 시민들 중에는 경찰에 이를 신고하기도 했다.

그리고 얼마 뒤 이들은 2차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지만 마땅한 처벌 법규가 없는데다 뚜렷한 피해 상황이 없던터라 "앞으로 이런 영상을 촬영하지 말라."는 경고성 말만 듣고 훈방됐다고 알려졌다.

 

논란과 비난이 쇄도하자 '비슷해보이즈' 측은 곧바로 사과 영상을 게재했지만 진정성있는 사과보다는 변명으로 일관 된 내용이라는 비난을 추가로 받았고 이에 해당 유튜버는 재차 사과영상을 게재하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제야 깨닫게 됐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최악의 선택이었음을 인정한다."라며 "깊이 반성하며 자숙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현재 이 유튜버팀은 구독자 수가 55만명으로 소폭 하락됐으며 해당 영상들은 모두 삭제됐지만 많은 이용자들이 비난의 댓글을 달아 둔 상태이다. 논란이 일었던 것에 비해 구독자 하락이 크게 이어지진 않았다.

 

 

 

이 분은 진짜 가두는 게 정답일 듯 한데....정상이 아닌 듯 보인다. / 자료 : JTBC

 

 

| 감염자 사칭 영상도 등장, 진짜 이정도면 이 유튜버는 가둬야 하는 거 아닌가?

 

하지만 비슷해보이즈도 이 유튜버에 비하면 그나마 양반인 셈이었다.

JTBC 뉴스에 따르면 한 유튜버가 지하철에서 감염자 행세를 하면서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에 게재되었다고 하는데 해당 영상을 보면 유튜버가 지하철에 탑승해 곧 발작에 가까운 ㅈㄹ을 시전하기 시작한다. ( 해당 영상 보면 고운 말이 안 나옵니다. 진짜... )

 

 

- 여러분. 저는 우한에서 왔습니다. 전 폐렴입니다. 모두 제게서 떨어지세요. / 탑승 당시

- 드디어 내렸습니다. 저는 이제 정상인입니다. 난 정상이다. / 내린 뒤

 

 

어떤 분의 댓글을 보면 해당 유튜버가 '우짱'이라고 하시는데, 그것까진 잘 모르겠다. 우짱이라는 유튜버의 영상을 가서 2편 정도 봤는데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_-a

아무튼 해당 영상을 보고 나니 정말 울컥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물론 자극적이고 또 대중들이 혹할만한 컨텐츠와 소재를 찾고 싶은 마음까지는 이해하지만 공공시설과 장소에서 저렇게까지 해가면서 촬영을 하고 또 그것을 올려야 하는지에 대해 말이다.

 

본인은 영상에서 "나는 정상인이다."라며 반 정신 나간 놈처럼 웃으시는데, 영상만 보면 솔직히 정상은 아닌 듯 하다. 진짜 가둬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우려된다. 

솔직한 말로 내 아들이거나 가족이었다면 난 가뒀을 거 같다. 연락해서... 

 

중국은 이런 루머나 유언비어 등을 유포할 경우 징역형에 처한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는 법이 너무 관대한 듯 하다. 솔직히 지금같은 시국에서는 보다 엄격한 처벌을 내려야 되는 게 아닐까?

누구인진 모르겠지만 관종같은데 하루 빨리 검거돼서 20년간 신상공개형에 처해지길 바랄 뿐이다.

남의 집 귀한 자제 분에게 위와 같은 말을 해서 미안하긴 하다만 삶이 위태로워져봐야 정신을 차리려는지 원....저런 장난을 하고 싶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