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터넷은 물론 JTBC 뉴스까지 등장해 논란이 된 유튜버가 있다. 해당 유튜버는 구독자 3.25천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로 알려졌다. 검색해서 들어가 보니 1년 미만으로 활동한 유튜버인데 영상의 내용은 사실 그리 크게 없다. 처음엔 연기를 하는 줄 알았는데, 솔직히 조금 헷갈린다. ^^;;;
진짜인지, 원래 그런 건지....
| 6일 부산 북부 경찰서 형사입건 , 범행 동기 "유튜브에서 유명해지고 싶었다."
해당 유튜버는 6일 부산 북부 경찰서로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 동기를 묻자 그는 "유튜브에서 유명해지고 싶어 그랬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최근 신종 코로나 여파 때문에 많은 관련 컨텐츠를 제작해 방송에 활용하는 유튜버들이 있다. 그 중에는 유용한 정보나 관련 이슈들을 간추려 영상을 만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일부 유튜버들은 관심 끌기용으로 조횟수와 구독을 올리는 용도로 악용하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구독, 좋아요도 좋지만 솔직히 좀 너무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본인 입장에서는 그저 호기심이나 장난일 수 있지만 당시 지하철 내에 있었거나 혹은 장난일 줄 모르고 하차한 승객들 중에는 극도의 공포감이나 불안감을 느꼈을 수도 있다. "혹시 감염됐으면 어쩌지?"하는 불안감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또는 일상 생활 중 괜한 걱정으로 자칫 생활 리듬을 저해할 수도 있는 행위이다.
그런 걸 모두 떠난다고 해도 지금도 확진 판정을 받아 생사를 두고 바이러스와 싸우는 환자 분들, 그리고 걱정하는 가족 친지들, 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치료에 최선을 다하는 일선 의료 관계자 분들을 생각하면 저렇게 쉽게 장난식으로 만들 수는 없을 듯 하다. 어려보이긴 해도 이미 성인일텐데 말이다.
해당 유튜버는 형사 입건됐다고 하는데, 아직 처벌 수위나 그런 건 확정된 게 없는 모양이다.
| 밤 21시경 사과 영상 올렸지만, 끝내 장난식...반성은 안하는 듯
젊은 혈기인지, 아니면 그 동안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본인의 캐릭터가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과 영상의 내용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나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처음에는 진지한 모습으로 영상을 시작했지만 이내 호들갑을 떨며 이야기를 시작했고 계속 웃으며 "오해하지 말라. 정신**이 있어 그런거다. 진짜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하지만 그 모습 마저도 정신적인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을 우롱하는 행위가 아닐런지.
구독, 좋아요, 알람도 좋지만 먼저 인성이 완성 된 유튜버가 되었으면 좋겠다. 자극적이고 엽기적인 소재도 물론 제작하기에 따라 훌륭한 소재가 되겠지만 엄연히 시류는 잘 봐야 하지 않을까.
왜 자꾸 논란의 중심이 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경찰 조사는 결코 훈장이 될 수 없다는 것쯤은 이미 충분히 알 나이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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