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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도쿄 올림픽 1년 연기 전격 합의, 아베 결국 연기에 동의했다.

도쿄 올림픽 개최가 1년 연기됐다. 

 

 

일본으로써는 뼈 아픈 일이지만 선수 보호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선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을 것이다.

IOC와 일본 정부는 코비드-19로 인해 성공적인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 24일 1년 연기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결정으로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전쟁이 아닌 재난의 사태로 연기 된 첫번째 올림픽으로 기록되었다.

 

대회 개최까지 120일 정도가 남은 지금. 연기를 할 것이냐, 취소를 할 것이냐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

코비드-19로 인해 선수단 이동, 훈련, 컨디션 난조까지 빠른 결정이 있어야 출전국가들도 이에 대해 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일본 정부는 개최 강행의 의지를 보여왔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도 코비드-19가 극성을 부리는 탓에 섣불리 강행할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 재난 등의 이유로는 첫번째 연기 사례. "대강 1년정도 후에 다시 개최한다."에 합의

 

앞서 포스팅에서도 연기에 대해 언급했지만 역시 예상대로 흘러갔다. 일본과 IOC는 "대략 1년 정도 후에 개최한다."는 내용에 전격 합의했다고 한다. 이는 코비드-19 사태가 사그라진다면 언제든 바로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미이다. 만약 4월쯤 코비드-19가 완전히 소멸된다면 7월에 정상 개최도 사실상 가능하다.

바이러스만 소멸된다면 여러 준비를 거치는 2~3개월의 시간 후 바로 개최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번 연기로 인해 일본 정부가 감당해야 할 손실금액은 약 7조원 규모로 밝혀졌다.

시설 유지 보수와 각 경기 티켓 환불, 그리고 후원사들의 마케팅 비용에 대한 여러 가지를 따진 결과이다. 사실 올림픽의 연기는 불가피했다. 또한 21년에 개최된다면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21년 올림픽, 22년 월드컵과 동계 올림픽 등 연달아 스포츠 대제전이 개최되는 형국이어서 즐거울 수 있다.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돼 2021년에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일본으로는 가슴 아픈 일이겠지만 선수들과 각국 위원회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선수들은 1년의 시간이 더 있기 때문에 막바지로 더 훈련과 연습을 통해 최고의 기량을 준비할 수 있게 됐으며 위원회 측은 코비드-19로 인해 혹시나 생길지 모를 감염 확산의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래저래 올림픽과는 인연이 잘 맞지 않는 일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