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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박사방 회원들 "실수로 들어갔다.", 반성조차 없는 그들

박사방, N번방 회원들이 난리가 났다. / 자료 : JTBC

 

 

오늘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현재 얼굴이 공개됐다. 공개되는 과정에서 손석희, 김웅 기자 등의 이름을 언급해 또 한번 세간의 주목을 받은 조주빈.

손석희, 김웅 등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주빈이라는 인물을 갈아버리고 싶을 사람들이 정말 많을 듯 하다. 일단 오래 전에 은퇴(?)했지만 다시금 거론되며 추적을 받고 있는 "갓갓"은 물론 박사방, N번방 회원들이 그들일 것이다. 물론 우리가 볼 때는 다들 똑같은 나쁜 놈이지만 말이다.

 

 

 

| "실수로 들어간건데..", "경찰이 꿈이라 잡아볼까하는 마음에..." 핑계로 회피하는 회원들

 

박사방, N번방 회원들이 난리가 났다. / 자료 : JTBC

 

 

본인도 텔레그램을 수 년동안 이용했지만 저런 방이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다. 어디선가 들어봤다고 해도 아마 결제해야 한다는 말에 시도조차 안했을테지만 말이다. 원래 그런 영상을 그리 좋아하지도 않지만 돈을 내고 무언가를 보는 건 더 싫어한다. ( 영화 제외 )

 

경찰이 가상화폐 거래소의 송금내역을 통해 회원 정보를 확보한다는 말이 나오자 N번방, 박사방의 회원들은 당장 난리나 난 모양이다. 거쳐간 회원만 26만명이라 하니 정말 엄청난 수가 아닐 수 없다.

물론 그들 중에는 억울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가입 절차, 결제, 인증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고 또 영상을 보고도 누구 하나 신고하지 않은 걸 보면 이미 그들도 공범, 최소한 방조혐의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이유를 들어보면 더 황당하다. 암호화폐를 잘못 보내 들어갔다는 말, 실수로 들어갔다는 말, 꿈이 경찰이라 증거를 확보해 제보할 생각으로 들어갔다는 말까지...처벌받기 두려워 하는 핑계겠지만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차라리 "볼 마음에 불법이고 나쁜 줄 알았지만 신고하지 못했다. 부끄럽다."라고 했다면 솔직한 마음이니 이해라도 될 것 같다.

 

그들의 변명은 당연히 말도 안되는 주장에 불과하다. 네티즌들은 물론 경찰까지도 "굳이 스스로 노력해서 찾지 않으면 입장조차 힘든 방"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설령 정말 우연히, 모르고 입장된다 해도 2단계에서 막힐 것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회원으로 인증이 됐다는 건 "충분히 알고 시간과 돈을 들여서 가입한 것"이라는 걸 증명하는 셈이다.

 

 

박사방, N번방 회원들이 난리가 났다. / 자료 : JTBC

 

 

| 사안이나 가담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회원들까지 징역을 선고받진 않을 듯

 

단순히 거쳐간 회원만 해도 26만에 이른다. 그냥 순수 회원이 1만명이라 해도 이들이 모두 실형을 선고받기란 어렵다고 본다. 가장 유력한 것이 벌금형이거나 집행유예 정도일 듯 하다.

저 많은 인원이 한번에 교도소에 수감될 수 없다. 아니면 신상공해형을 신설해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 이들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하고 주홍글씨를 새기는 처벌도 있을 수 있다.

 

문제는 그들의 처벌보다도 그들의 태도에 있다. 어쩌면 대중들이 더 분노하는 이유가 그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래. 어차피 올라오고 만들어진 영상, 호기심에 볼 수 있다고는 하자. 하지만 그 제작 배경과 그로 인해 정신적, 심리적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있다. 그렇다면 반성과 부끄러워 해야 하는 것이 상식임에도 그들은 오히려 처벌만을 피하고자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며 회피하고 있다.

그들에게 묻고 싶다. 그러면서 나라 걱정, 박근혜, 이명박 욕은 하고 싶었느냐고 말이다.

자신들부터 법을 피하고 불법을 저지르면서 말이다. 어디가서는 착한 척, 올바른 척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