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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박사방 조주빈 신상공개, N번방에서 아이디어 얻어 "박사방"개설

N번방 운영자 조주빈의 신상이 공개됐다. / 자료 : SBS

 

 

25세라고 한다. 한창 젊고 패기와 도전 정신으로 미래를 계획하고 살아가야 할 20대 중반의 그는 이제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 미친 정신 병자, 똘아이, 쓰레기가 됐다.

바로 텔레그램 "박사방","N번방"이라 불리우는 불법 성 음란물 유통방의 최고 운영자 25세 '조주빈'을 지칭하는 단어들이다.

 

조주빈은 2018년 인천 소재의 전문대를 졸업했다고 알려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인하공전", "동양공전"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대학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어느 대학 출신인 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니까.

대학시절 학보사에서 편집국장으로 활동했을 정도로 특별히 이상한 점이 없었다는 것이 그의 교우들 증언이다. 그냥 어디에서나 보이는 그런 평범한 사람으로 대학 생활 내내 학업 성적도 좋은 편이었다고 전한다.

 

다소 촌스럽게 보이면서도 순박해 보이는 외모.

군 전역 후에도 무직이지만 봉사활동을 하면서 착실하게 살았을 것 같았던 청년.

하지만 그의 이면에는 온라인 성 착취자라는 끔찍한 행적이 숨어 있었다.

 

"박사방", "N번방"은 소셜메신저앱의 일종인 텔레그램이라는 어플 내에서 활동되던 모임방의 이름이다.

텔레그램은 독일의 모 회사가 개발한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보안성이 뛰어나 많은 회사들의 부서별 대화창구 등으로 많이 애용되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외부에  드러나서는 안되는 비밀스러운 모임을 유지하는데 텔레그램만한 프로그램도 없을 것이다.

 

 

 

조주빈이 팔로우한 여자 연예인들, 배우 김하영과 연우

 

 

박사방, N번방 때문에 본의 아니게 여배우 이름들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서프라이즈로 유명한 배우 김하영과 모모랜드 출신 배우 연우는 많은 팬들의 걱정을 받았다고 한다.

조주빈이 그녀들과 팔로우한 상태이기 때문. 이에 김하영과 연우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차단했는 걸요"라며 팬들의 걱정에 고마움을 표했다. 더불어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느냐."라며 적절한 법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런 걸 할 시간에 취업을 해야지...조주빈의 이중생활 드러나 충격

 

NGO 단체 활동 및 봉사활동을 해 온 조주빈

 

 

조주빈은 군 전역 후에 무직이었다고 한다. 물론  무직자라고 해서 일반적인 사회 활동을 하지 말라는 건 아니다. 다만 그는 온라인상에서는 많은 미성년자,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음란물을 생산하는 한편 일상에서는 꾸준히 봉사활동 등을 하면서 건실한 청년의 이미지를 쌓아갔다.

미혼모 돕기, 보육원, 장애인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하는 그에게 이런 끔찍한 이중성이 있을 줄은 아마 가족들도 몰랐을 것이다. 

 

조주빈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 역시도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살아가는 사람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막연한 생각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라고 밝히기도 했었다. 사실 나도 한때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 적이 있는데, 내 봉사활동의 계기도 저런 마음이었다. -_-;;

물론 지금은 먹고 살기가 바빠 봉사활동을 갈 시간적 여유가 없어 모두 중단했지만...

저런 놈들 때문에 선량한 마음에서 봉사를 시작하는 분들까지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이다.

 

 

 

조주빈과 알던 이들은 모두 "소름끼친다."라는 반응이다. / 자료 : SBS

 

 

| 박사방의 시작은 허위 광고로 금전 착취 수법, N번방을 보고 만든 것이 "박사방"

 

조주빈이 처음부터 박사방을 운영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실제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총기, 마약류를 판매한다는 허위 광고를 통해 돈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사방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2018년 2월경. 오로지 돈벌이 수단으로 개설했으며 "N번방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박사방을 개설했다."라고 진술했다.

 

N번방은 조주빈이 박사방을 만들기 이전에 이미 성행했던 방으로 개설자는 "갓갓"이라는 닉네임을 썼다고 한다. 경찰은 지금 "갓갓" 역시 검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박사방은 소셜 미디어나 어플 등을 통해 "스폰 알바","고액알바"같은 모집글을 올린 뒤 여성들이 이를 보고 연락을 해오면 이들을 갖가지 감언이설로 유혹해 유인하는 방식을 썼다고 한다. 한 피해 여성의 말에 따르면 당시 중학생이던 A양은 생활비가 없어 고심하던 중 박사방의 마수에 걸렸다.

주식 거래 내용과 계좌 사진 등을 보여주며 금전적인 신뢰를 쌓은 박사방은 A양에게 "곧 입금 할테니 거거정말고 기다리라.:라며 환심을 산 후 거주지 주소, 신상 정보 등을 캐낸 뒤 이를 이용해 온갖 성적 사진과 음란물을 강요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빠져 나오고 싶어도 이미 대부분의 정보가 박사방에 제공된터라 보복이 두려워 쉽게 신고를 못했다는 점도 드러나게 되었다. 선정적인 사진은 물론 심한 경우 성폭행 영상도 촬영되어 올려졌다고 한다.

( 이런 개XXX 같은 놈들. )

 

 

 

조주빈은 희대의 성범죄자로 기억될 지도 / 자료 : SBS

 

 

박사방은 그야말로 성착취물의 온상이었고 성지였던 것 같다. 멤버쉽으로 20만원, 70만원, 150만원으로 등급이 나뉘어졌고 결제는 오로지 암호화폐였다고 한다. 수위가 높고 더 자극적인 영상이나 사진일수록 등급이 높았다고 전해진다. 잘 나가던 시기에는 동시접속자만 1만이었다니 정말 놀랍기만 하다.

 

피해자만 총 74명. 이중 미성년자가 16명이라고 한다. 조주빈은 지난 19일 구속됐고 경찰은 암호화폐 거래소에 협조를 구해 박사방 지갑 주소로 암호화폐를 보낸 회원 명단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한다.

조만간 몇 놈은 스스로 인생 접겠구만. 딱 보니....쯧쯧.

건실하게 돈 벌고 당당하게 돈 벌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