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서방님, 아가씨"등 시댁 식구들을 향한 존칭이 부당하다며 호칭 개선을 주장하는 일이 있었다.
글쎄. 이 부분에 있어서는 잘 모르겠다. 워낙 오래도록 사용 된 전통과도 같은 것이기에 하루 아침에, 단지 "내가 마치 아랫사람 같다."는 식의 이유로 바꾸거나 없애는 것에는 사실 거부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잘못 된 전통이나 사상은 바꾸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사회 생활,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 큰 지장이나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면 단순히 "내가 살고 있는 시대에 내가 싫으니까"라는 생각보다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고민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게 따진다면 형의 아내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든, 많든 형수님이라고 존칭해야 하는 것도 부당하다 할 수 있겠지만 그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라고 말을 한다면 혹자들은 또 이렇게 반박할 것이다.
- 형은 자신보다 윗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아내에세 존칭하는 게 맞지 않겠냐? -라고 말이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자. 형이 자신보다 형이라고 칭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인가.
사람은 원래 동물이 진화한 것인데 동물들도 태어나는 순서는 있지만 서열의 정리는 스스로가 결정한다. 단지 사람들이 인간의 편의적 시각에서 "먼저 태어나면 형"으로 정해놓은 것 뿐이다.
여성들은 "우리 집안 사람에겐 하대하듯 하면서 왜 우리는 시댁 식구들을 높여야 하나?"라고 이의를 제기하지만 이는 사실 억지에 가깝다고 본다. 아내의 남자 형제를 남편은 처남, 여자 형제의 윗 사람을 처형, 아랫사람을 처제라고 부른다.
하지만 처제를 제외하고는 모두 존칭을 사용한다. 단지 뒤에 "님"자 하나를 안 붙였다고 해서 하대한다고 보는 시각이 문제가 아닐까?
| 호주제 폐지에 이른 부성우선주의 폐지 권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회적 문제도 고려해야
이미 호주제는 한국 사회에서 폐지된 지 오래 전 일이다. 이에 故최진실이 자녀들의 성씨를 모두 자신의 성씨로 개정한 사례도 있다. 물론 이는 합당하다고 본다. 아버지, 어머니 모두 부모님이니 그들의 성씨를 존중해야 하고 또 따라야 할 것이다. 많은 선진국에서도 이미 이를 합법화 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외국에서 합법화하니 우리도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국제 정세에 맞고 시대의 흐름에 발을 맞춘다라고는 볼 수 없다. 또한 단지 그런 차원에서 결정할 문제도 아니라고 본다. 각 나라마다 전통과 방식, 사상이라는 것이 있다.
내가 불편하니까, 내가 얕보이는 것 같으니까 라는 차원에서 무조건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볼 수 없다.
솔직히 여성들이 주장하는 부성우선주의의 폐단은 별로없다. 단지 자신의 성씨가 무시당하는 것 같아서 또는 내 존재가 무시당하는 것 같아서일 것이다. 같은 동일선상의 배우자로써, 인간으로써 공평함과 평등을 위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단지 존재를 위한 것이라면 이는 생각해봐야 한다. 큰 아이는 부친의 성을, 작은 아이는 모친의 성을 사용한다는 것도 사실 굉장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가정 내 문제가 있어 모친의 성씨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찬성이지만 단지 내 기분에 따라 좌지우지하는 것이라면 반대할 수 밖에는 없다.
대개 남여 갈등 대립이 나오면 꼭 나오는 공식이 있다. 남성들은 "군대 가라.", 여성들은 "그럼 너네들도 생리와 출산을 하던가."라고 대립한다. 이 문제도 여성들의 상당한 잘못 된 시각이 있다고 본다.
군대는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이다. 국민이라면 특별히 신체적 문제가 없는 한,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의무이다.
따라서 특별한 사유나 국가가 인정한 이유없이 군 복무를 거부한다면 처벌을 받는다.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처벌받는 것이니까.
반면 출산과 생리는 우선적으로 생물학적 차이에서 오는 신체적 특징이다. 결함이 아닌.
남자는 생리와 임신을 할 수 없는 신체 구조이지 않은가. 또한 출산과 생리를 거부한다고 해서 법의 처벌을 받는 것도 아니다. 출산은 선택이지,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국가에서도 강제할 수 없는 것이다.
인구 감소한다면 저출산 문제를 걱정하지만 국가는 "무조건 20세에 결혼해서 아이를 1명 이상 낳아야 한다."라고 규정하거나 강제하지 않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 불편함은 차별, 편리함은 전통과 관습으로... 무엇이 평등일까?
이는 내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하나 하나 짚고 넘어가는 게 아니다. 현실적인 현상이고 이게 현실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더치페이가 대중화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과거보단 많아졌지만 아직도 데이트 비용의 절대 비중을 남성이 내고 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소개팅에서도 잘 되든, 안되든 남성이 비용을 부담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여성들도 많다. 그걸 매너라고 부르는데 사실 그건 매너가 아니다. 여성들이 만들어 낸 합리화일 뿐이다.
내 여자 친구도 아닌데 내가 왜 비용을 내야 하고, 또 그것이 왜 반강제적으로 이행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이렇게 말을 하면 또 혹자들은 그럴 것이다. "네가 아직 그런 이성을 못 만났기 때문, 그런 이성을 만나."라고 말이다. 그런 논리로 따진다면 "하늘이 두 쪽나도 가사 100% 분담하고, 모친 성씨 따라도 반대없고 그런 사람과 결혼하라."라고 말해주고 싶다. 분명 그런 남성들도 존재할테니 말이다. 극히 일부라는 게 문제지.
극히 일부이기 때문에 문제화 하는 것일테니 말이다.
또한 주택 마련도 아직 남성에게 더 많은 비중이 지어지고 있고 차량 역시 동일하다. 사실상 생활하는 데 많은 지출이 들어가는 부분에서는 아직도 남성에게 그 책임을 물으면서 편리함, 편의에 있어서만 평등을 주장하는 건 어느 나라의 평등 사상인지 궁금하다. 이미 많은 외국의 여성인권 운동가, 전문가들도 "한국의 여성 평등은 상당히 왜곡 된 발상"이라 지적하기도 했다. 이는 과거 미수다를 보아도 알 수 있다.
한국에서 말하는 여성들의 평등은 진정한 평등이 아닌 남성의 위에 군림하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정의한 여성운동가도 있었다.
| 남과 여, 서로 떨어질래야 그럴 수 없는 것. 상생을 추구하기 이전에 왜 이익을 보려고 하는지
포스팅만 보면 극보수주의자처럼 보이겠지만 나도 이성에게는 상당히 친절하다.
내 인생의 문제라도 같이 공유하고 상의하는 편이고 또 우리의 문제라면 더욱 그러한 편이다.
내가 착한 척, 생각이 깨어있는 척 하는 게 아니라 그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조금 물질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기꺼이 감내한다. 그것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느 정도 희생과 양보를 하는 것은 희생이 아니라고 본다.
남자와 여자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남자는 여자가 필요하고 여자 역시 남자가 필요하다.
단지 성적인 부분만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말이다. 단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다.
결론적으로 모든 부분에서 평등을 요구하려면 먼저 모든 부분에서 공평해야 한다.
군대를 가고, 무거운 짐도 스스로 날라야 하고, 여성들이 사용하는 보건 위생 휴가(?)도 남자들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대우 받을 부분에서는 대우를 원하면서 페어플레이, 공정함을 원하는 건 좀 부당하지 않을까?
이미 그 자체가 평등이 아닌 약자에 대한 배려를 요구하는 것이니 말이다.
배려를 받으니 얌전히 있으라는 말은 아니다. 당연히 공평해야 한다.
하지만 그 공평함도 자신들의 성에 일방적이면 안된다는 것이다.
만약 모든 문제에서 평등, 공평을 주장할 것이라면 스스로 먼저 모든 부분에서 공평해져야 한다. 그렇다면 남여 갈등의 대립은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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