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최근 빚투 논란에 대해 블로그를 통해 장문의 사과 글을 올렸다.
한소희는 1994년생으로 2017년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를 통해 데뷔했고 지난 3월 방영 된 JTBC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여다경 역을 맡아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신인 배우이다.
하지만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부의 세계에 출연한 여배우의 엄마에게 사기를 당했다."라는 폭로성 빚투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작성자는 "그 여배우의 모친이 곗돈 970만원을 가지고 잠적했다. 진짜 안 먹고 안 쓰며 200만원이 넘는 곗돈을 넣었고 내가 탈 차례에서 잠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 딸이 배우이니 한방에 변제하겠다."라고 했다면서 "TV에서 볼 때마다 내 돈으로 저렇게 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분통터진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드라마의 출연 여배우에게 이목이 집중됐고 자연 이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얻게 된 한소희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한소희는 19일 저녁 장문의 글로 이번 논란에 대해 사과를 하는 한편 드러내지 않던 가족사를 공개했다.
| 5살 때 부모님 이혼, 이후 모친과는 연락 뜸해...모친의 돈 관련 문제 20세 넘어서부터 알기 시작
한소희의 부모님은 그녀가 5살 때 이혼, 그 후 한소희는 외할머니 밑에서 성장했다고 한다. 이혼 후 어머니와는 왕래가 뜸해 사정을 잘 몰랐고 20세가 되면서 서서히 모친의 돈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다는 한소희.
비록 왕래가 없어 부모 자식간의 정은 깊지 않지만 키워 준 할머니의 딸이자 어머니였기에 한소희는 가능한 갚을 수 있는 선까지는 변제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갈수록 모친의 돈 문제는 심각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 명의의 채무까지 발생, 감당하기 힘든 액수로 번졌다고 고백했다. 한소희는 "어떤 말로도 위로나 치유가 되지 않으실 거라 생각한다. 이번 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모친의 돈 문제로 마음 고생이 심했음을 시사했다.
또한 한 커뮤니티에는 한소희의 동창 친구라는 네티즌이 "소희 친구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배우 한소희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친구라는 네티즌은 "어려서 아이들이 부모없는 애라고 놀려도 기죽지 않고 해맑던 아이가 바로 소희였다."라며 "남에게 신세지거나 빚 지는 걸 싫어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자신의 돈으로 사던 아이입니다."라고 밝혀 한소희가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을 했을 리 없음을 알렸다.
연예인들의 개인사, 가정사를 보면 참 황당한 경우도 많고 또 가족들이 연예인 모르게 금전 문제를 일으켜는 경우가 빈번하다. 인기가 있고 없고를 떠나 TV에 등장한 연예인이라면 일단 자신도 모르게 가족의 돈 문제에 보증인으로 얽히게 된다. 물론 래퍼 마이크로닷이나 개그우먼 김영희처럼 처음에는 "사실 무근. 법적대응한다."라며 사과보다는 강경한 태도로 일관해 금전 피해자들을 두 번 울리는 경우도 있지만 가수 장윤정, 배우 김혜수처럼 자식 된 도리로 최선을 다해 변제를 했음에도 지속적으로 돈 문제를 일으키는 부모들이 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만큼 부모의 금전 문제에 있어 법적으로 변제 의무는 없지만 자녀가 대신 변제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도 부모가 부모로써 역할과 의무, 책임을 다했을 경우이지. 낳기만 하고 제대로 부모 역할도 하지 않으면서 성공한 자녀의 등에 빨대 꽂는 부모들은 대체 무슨 생각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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