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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신용 정보, 신용 등급, 대출, 할부 이용 알아보기

살다보면 대출을 받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이번 글은 신용등급, 대출, 할부 등에 조금이나마 알리는 차원에서 작성해본다.

전문적인 지식이라기 보다는 경험에 의한 것으로 "대충 이렇구나"하는 정도의 글임을 알린다.

평소 대출, 할부에 대해 잘 모르거나 사회초년생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살다보면 1금융권이나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물론 대출을 받지 않고 살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세상살이가 그리 녹록한 건 아니다. 은행마다 대출 조건, 금액 등이 다르기 때문에 대출을 알아 볼 경우 시중 대형 은행 6곳은 모두 방문해보는 것이 좋지만 주로 자신의 주거래 은행에서 알아보는 것이 제일 빠르고 간편하다.

또한 대출 문의 시, 신용도를 물어보는데 대출 담당자가 별도로 조회를 해보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 조회만으로도 신용 점수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가급적 자신의 신용 등급을 알고 있는 것도 좋다.

특히 캐피털이나 저축 은행 등 2금융권을 이용하게 될 경우 여러 번 신용 조회를 하기 때문에 대출을 받지 않더라도 신용 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

 

 

 

| 대출받으려면 신용 등급이 어느 정도 되어야 할까?

 

물론 대출은 실제 대출 가능 여부 심사 거쳐야만 알 수 있다. 재직증명서, 담보물(보통 주택이나 자동차 등), 은행 이용 내역, 직장 재무 상태 등을 심사해 대출자의 상환 여부와 능력을 알아본다. 보통 심사 기간은 일주일이지만 3일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직장에 다니지 않는다고 대출이 안되는 건 아니다. 무직자라도 평소 은행 거래가 활발하고 신용 등급이 좋다면 신용만으로도 어느 정도 대출이 가능하다. 단, 직장에 다닐  때보다는 금액이 낮다.

 

통상 대출 가능 등급은 7등급까지라고 보면 된다. 다만 이는 2금융권일 때 가능한 등급이고 기존 대출이 있다면 거절될 수도 있다. 1금융권 ( 시중 대형은행 )에서는 4등급까지가 대출 마지노선 등급이라 보면 된다. 역시 기존 대출이 많거나 연체 기록이 많을 경우에는 거절될 수 있다. 여기서 연체란 "대출, 카드 사용, 통신비, 기타 납부금"등을 의미한다.

 

 

- 1년에 2,000만원까지 수수료없이 변제 가능

 

보통 주택담보대출을 사용하면 30년 상환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살다보면 빨리 빚을 변제하고 싶은데 빨리 갚게 되면 중도상환 수수료라는 걸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1년에 2,000만원까지는 수수료없이 변제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명심해두자. 예를 들어 내가 지금 4천만원의 여웃돈이 있다면 연말에 2,000만원을 추가로 변제하고 다음 해 1월에 또 2,000만원을 추가로 변제해도 추가 수수료는 적용되지 않으니 목돈이 있다면 이런 식으로 변제를 해도 유용하다.

 

 

 

- 중도상환 수수료

 

말 그대로 이용 기간 내에 빌린 돈을 모두 변제하고자 할 때 부담하는 비용이다. 비용은 금액, 이용기간에 따라 다르다.

다만 대출 시작 3년 경과 후 변제할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 말소 처리

 

대출을 모두 상환하게 되면 더 이상의 채무는 종료된다. 이때 말소 처리라는 게 있다.

대출 정보 이력,근저당권 설정을 말하는데 이것을 해당 물권에서 삭제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주택의 경우 등기부등본(집문서)을 열람하게 되면 대출 정보가 명시되어 있는데 대출 종료 시, 이 기록을 삭제하는 것이다. 말소 처리 비용은 45,000원이며 현금으로만 가능하다. 말소처리는 선택 사항으로 안해도 별 큰 문제는 없지만 주택을 매도할 계획이라면 말소해야 한다.

 

 

 

신용등급에 따른 점수 분류표

 

 

| 신용평가기관에 따른 신용 등급 점수표

 

보통 신용평가는 NICE와 KCB 등 두 곳이 있다. 두 업체 모두 평가 항목이나 비중있게 보는 항목이 다르기 때문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나는 KCB에서 신용 등급과 점수를 알려주고 있다.

NICE의 경우에는 "연체 여부, 상환이력"을 중점적으로 보고 KCB는 NICE보다는 덜 중요시보지만 다른 항목을 비중있게 보기 때문에 NICE보다 신용 평가가 좀 더 타이트하다는 평을 받고 있기는 하다.

 

신용등급은 1등급부터 시작해 채무 이력, 연체 등의 기록에 따라 변동된다. 따라서 꼭 대출 이력이 없더라도 1등급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신용 등급을 알아두는 편이 좋다.

 

신용 등급을 높이려면 채무 변제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빌려쓰기도 해야"한다.

신용 카드 사용이 높을수록 신용도도 잘 오른다. 또한 대출을 받아 기간 내에 잘 변제하는 것도 신용도를 높이는 길이다.

" 대출을 안 받았을수록 더 좋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싶겠지만 대출이라는 것은 결국 은행과 개인간의 약속이자 신뢰이다. 따라서 특별히 연체 이력이나 대출 이력이 없다 하더라도 "과연 이 사람이 잘 갚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은행에서는 갖게 된다. 따라서 대출을 한 경험이 있고 연체없이 잘 변제했다면 은행에서도 "이 사람은 잘 갚는 사람"이라 평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신용 점수를 평소 잘 파악하고 신용 등급 관리를 잘해두면 여러모로 유리하다

 

 

| 신용 등급 관리 왜 잘해야 하나?

 

아마 대부분 첫 대출을 하게 되는 시점이 20~40대일 것이다. 보통 차를 구매할 때 할부를 이용하거나 주택을 마련할 때 자금을 빌리는 것이 그것이다. 자동차나 주택이나 아직 구입한 것은 아니지만 "이 차를 구매하려고, 이 집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돈이 좀 부족하니 빌려달라"라고 하는 것이 대출이다. ( 할부도 대출이다. )

따라서 해당 물권을 미리 담보로 설정하여 대출을 받는 것이므로 신용 등급이 굉장히 중요하다.

아무리 해당 물권을 담보로 한 대출이라도 실제 대출이 거절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부동산 구입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계약을 마친 상태에서 대출이 거절돼 계약금을 날리는 사례도 있긴 하다.

 

※ 주택 구입 계약의 경우 통상 10%를 계약금으로 내지만 이는 당사자간 협의로 결정할 수 있다. 매수자(계약)자가 1,000만원을 계약금으로 걸고 계약을 체결한 경우 매수자의 변심으로 계약 중단이 될 경우는 계약금을 받을 수 없다. 다만 매도인(판매자)이 변심하여 계약이 중단 될 경우 2배로 배상해야 한다.

 

 

 

| 제도권, 1금융, 2금융 등에 대해

 

1금융은 시중 대형 은행을 말한다.

 

 

흔히 사람들이 돈을 빌릴 때 주로 사용하는 말 중에 1금융, 2금융, 3금융, 사금융이라는 말을 하거나 제도권 금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걸 볼 수 있다. 여기서 제도권 금융 기관이란 "1금융과 2금융권을 통합해 부르는 것"이다.

 

 

- 1금융권

시중 은행을 말한다. KB, 신한, 우리, 하나, 기업 은행 등이 1금융권이다.

 

- 2금융권

캐피털, 신용조합, 보험사 등을 말한다. 현대캐피털같은 캐피털사, 교보나 삼성, 동양 같은 보험회사가 2금융권이다.

 

- 3금융권

저축 은행 등을 말한다. OK, 스위스 저축 은행등이 3금융권이다.

 

- 4금융권 ( 사금융 )

대부업자, 업체를 말한다. 산와머니, OO론 같은 곳이 4금융이다. 일반 사채업자도 이에 속한다 보면 된다.

 

 

금리가 저렴하다고, 또는 1금융이나 2금융권에서 대출이 승인되지 않는다 해서 3금융, 4금융권을 이용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혹 " 담보없어도 되고 신용 따지지 않고 빠르고 간편하다. "는 광고나 상담원의 말에 현혹되어 이용하게 될 경우 엄청난 빚의 고통을 받게 될 수 있다. 더불어 3금융부터는 이용할 경우 신용도에 엄청난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5분 뒤돈을 마련하지 못하면 죽는 경우가 아니라면 절대 이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요즘은 중고차도 잘 관리되고 또 믿을 수 있는 업체들이 많이 있다.

 

 

| 자동차 구매 시 유의할 점

 

보통 자동차를 구입할 때 신차, 중고차 중 결정하게 되는데 둘 모두 할부로 이용하는 분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주로 시중은행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동차 대출상품이나 캐피털을 이용하는데 경우에 따라 일반 대출로 구매하기도 한다. 물론 금리를 따져 본인에게 유리한 상품을 이용하는 게 좋다.

 

또한 할부나 대출을 받았다면 평소 2~3개월치의 납입금을 미리 마련해두는 편이 좋다. 회사에서 해고되거나 갑자기 목돈이 들어가 돈이 부족하게 될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때 대출금 납입을 못하게 된다면 당장 독촉은 들어오지 않지만 연체 이자가 발생하는데, 이때부터 이자가 이자를 낳는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이다.

 

 

- 신차 할부 이자율

대부분 비슷하지만 신용도나 이용기간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잘 알아보는 것이 좋다.

평균적으로 7~9%대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 중고차 할부 이자율

옛 말에 "중고차는 할부로 사는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었다. 워낙 관리가 안되어 있고 잘못 구입할 경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많은데다 이자율이 높기 때문이다. 평균 20%대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할부 업체들은 "연체 비율이 높아 대손처리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 주장하지만 사실 이는 핑계일 뿐이다.

 

 

- 전액할부는 주의해야 한다

 

전액할부라는 게 있다. 실제로 본인도 어린 시절 이용해봤던 상품이다. 현대캐피털을 이용했었다.

보통 이 전액할부를 이용하는 연령대는 20대가 가장 많고 30~40대는 드문 편이라 한다. 물론 자금난으로 허덕이는 분들은 이용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말 그대로 "자동차 가격 전액을 할부로 하는"것이다.

예를 들어 보통 자동차값이 2,500만원이라면 취등록세를 포함 2,800만원이 필요하다. 또한 자동차세와 보험료로 100만원 정도가 더 필요하게 된다. 문제는 여윳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말에 대부분 추가 비용을 얹어 신청한다.

총 3,000만원 ~ 3,500만원을 할부로 빌리게 된다.

할부 이용 기간이 48개월~60개월이면 월 50만원 ~ 60만원를 납입하게 되는데 1개월 정도 연체를 할 경우는 빨리 납입금을 입금시키면 일수에 따른 이자만 추가로 내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3개월 이상 연체가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는데, 만약 "당장 다음 달부터 할부 갚기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리고 그럴 상황이 발생할 것 같다면 판단을 빨리하는 게 좋다. 할부로 구매한 자동차는 중고차로 팔아 원금 자체를 상환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

 

 

 

- 승계처리 ( 중고차가 유난히 저렴하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

 

승계 처리로 판매하는 방법이 있는데 승계처리는 말 그대로 "현재의 할부 조건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기 때문에 대개 응하는 사람이 없지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보통 중고차 사기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매물에는 다른 차량에 비해 월등히 낮은 금액을 제시해 구매자를 현혹한다. 그리고 차량을 확인 후 계약을 하게 되면 이 승계 조건을 말하는 것이다.

 

"어차피 결국은 제 값대로 치르는 것이니 마음은 아파도 별 문제없는 거 아닌가."싶을 수도 있겠지만 승계처리의 함정은 거기에 있다. 전액할부에서 언급했지만 보통 차량 가격 + 필요 여유 자금까지 할부로 이용한 경우 실제 차값은 1000만원이지만 할부는 2000만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비용를 고스란히 떠안은 셈이 되는 것이다.

 


대출이나 할부는 살면서 한 두번은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제대로 이용한다면 유용한 시스템이지만 멋모르고 진행했다가는 피해를 볼  수 있는 게 바로 대출이다.

급한 마음에 선뜻 응하지 말고 계약 내용, 이용 약관을 잘 살펴보고 진행하면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