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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배우 오인혜 끝내 사망, 아름다운 꽃이 지다...

배우 오인혜가 지난 14일 새벽 심정지 상태로 발견, 현재 회복 중이라는 기사가 나왔었다. / @인터넷

 

 

눈웃음이 아름다운 배우, 길고 가느다란 목선이 사슴을 연상케하는 배우 오인혜.

배우 오인혜가 사망했다고 한다. 지난 14일 새벽 인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지인에게 발견, 병원으로 이송돼 호흡과 맥박이 정상적으로 되돌아왔다는 기사가 나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1984년생으로 올해 36세인 그녀는 동덕여대를 졸업하고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데뷔했다. 오인혜라는 자신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것은 방송이나 영화가 아닌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였다.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화제를 모았던 그녀 / @인터넷

 

 

169cm의 키와 글래머스한 몸매를 지닌 그녀는 가슴골이 훤히 드러난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등장, 언론과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한동안 오인혜 드레스라는 각종 패러디와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알려진 인지도에 비해 방송활동은 다소 뜸한 편이었다. 2018년 SBS <나만 빼고 연애중>과 MBN <연남동 539>의 출연이 마지막이었으며 영화 역시 2014년 <설계> 이후로는 이렇다 할 작품에 출연하지 않았다.

 

 

|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 회복중이라 하더니...

 

그녀의 지인으로 알려진 O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조금 전에 인혜가 숨졌다는 소식을 접했다."라며 "현재 가족들과 친구들이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미 대다수의 언론에서는 새벽에 발견된 오인혜가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고 조금씩 호흡과 맥박이 되돌아오고 있어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지만 곳곳에서 "오인혜가 끝내 사망했다."라는 주장이 흘러나오고 있는 모양새이다. 지인의 말에 따르면 다시 오후에 심정지가 와 사망했다는 것이다.

 

최근 의욕적으로 개인 방송 (유튜브채널)과 작품 재개를 추진 중이었다고 알려진 오인혜가 왜 갑자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오인혜는 옥수동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다가 얼마 전 할머니가 살고 있는 인천으로 이사를 했다고 한다. 경찰은 일단 오인혜 스스로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하니 조만간 구체적인 자살 원인이 밝혀지지 않을까 한다.

 

 

오인혜의 유튜브 채널 '오~인혜로운 생활'

 

 

| 오인혜 자살 원인 "DM을 통한 악플 탓?"

 

일각에서는 오인혜가 자살을 택한 원인으로 SNS DM 악플을 언급하고 있기도 하다. 실제 현재는 글이 삭제 된 상태지만 13일 늦은 시각 오인혜가 자신의 SNS에 와인을 마시는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는 것.

그 글을 본 네티즌들에 따르면 다소 정제되지 않고 감정 표현이 고스란히 녹여진 글이라고 한다. 오인혜는 DM를 통해 자신의 몸매를 거론하는 악플러들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듯 보였다는 것이다.

 

설리나 구하라의 자살 이후 각종 포털 사이트들은 연예인들에 대한 공개적인 댓글 기능을 차단하기 시작했고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연예인의 SNS 채널 또는 DM을 통해 악플을 쏟아내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많은 연예인들이 SNS 채널상에서 네티즌들과 티격태격했다는 기사를 심심찮게 볼 수 있고 일부 여자 배우들은 DM으로 스폰제의, 또는 지속적인 악플 공격이 있었다고 주장해오기도 했다.

따라서 혹 악플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때문에 그녀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꼭 법의 엄중한 처벌이 내려지길 바랄 뿐이다.

 

 

 

향년 36세의 일기로 스스로 생을 정리한 그녀 / @오인혜 인스타그램

 

 

무엇이 그리 힘들고 버거워 아직 젊은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을까.

죽을 용기로 한번쯤 맞서 싸웠다면....오죽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연예인이든, 비연예인이든 사람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은 언제나 마음을 착잡하게 만든다.

그녀의 발인은 오는 16일이며 인하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조용히 장례가 진행 될 예정이라고 한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생했어요....오인혜씨.

부디 그 곳에서는 못 이룬 꿈, 다 이루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