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관련이면 의대생들에게, 게임이면 친구 A의 게임 플레이 행적 살펴보면 알겠지만 그것들은 아닐 것.
친구 A 가족 중 한 명이 신발을 버리는 장면이 담긴 CCTV의 확보.
추가 제보자의 진술이 기존 6명의 진술과 일치한다는 제보의 등장.
그리고 故손정민씨와 친구 A의 마지막 대화 내용.
이것이 이번 주 <한강 의대생 사건의 진실>에 관련 된 내용들이다.
그 중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키워드는 단연 마지막 대화 속 내용이었다.
일각에서는 대학생들의 시험 관련 은어라는 설이 있다고 한다. 한 마디로 시험을 대충 보고 빠져나가는 행위를 금,은,동에 비유한다는 것.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리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게 중론이다.
그 다음으로 많이 나온 의견이 게임 '롤'에 관한 내용이다. 고인은 생전 롤이란 게임을 매우 즐겨했다고 한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있지만 일단 이 설의 확실성은 친구 A도 롤을 즐겨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본다.
사실 시험 관련이라면 고인이 다녔다는 J 의대생들에게 물어보면 알 일이다.
게임 관련이 의심쩍다면 A의 게임 기록, 행적들을 조사해보면 알 일이다.
'골든' 건 네 잘못", "그건 그렇지..."의 말을 잘 생각해 볼 필요 있다, 그리고 아마도 암호화폐 / 주식일 수도..
고인은 친구 A에게 "골든 건은 네 잘못"이라고 말을 하고 친구 A는 알고 있다는 듯 "그건 그렇지."라고 대답한다.
그렇다는 건 고인, 친구A 뿐 아니라 누군가 ( 또는 집단 )에게 큰 실수나 잘못을 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고인은 친구 A를 이해하고 용서했을진 몰라도 누군가와는 아직 감정의 골이 남아있을 수 있다는 것일 수도 있다.
'골든'.
게임 용어이다, 시험 관련이다 등의 말들이 많지만 나는 그 정도로 간단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시험을 망친 것이 잘못이긴 하지만 경우에 따라 크게 개의치 않는 경우도 있다. 더욱이 그 정도로 망칠 정도였다면 이미 시험을 치기 전부터 그럴 사정이 있었다는 것인데 그것을 단 둘이 술을 마시면서까지 고민할 이유가 있었을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두번째 게임 문제였다면 저렇게 간단하게 끝날 대화는 아니였을 수 있다. 한창 게임, 친구, 유흥 등이 일상적이고 재미를 느낄 20대 초반의 청년들이다. 만약 게임적인 문제였다면 A의 변명이나 해명이 더 있었어야 정상이다.
나는 이 골든의 의미를 암호화폐, 주식 등에서 해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분명한 실수,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 행위...그리고 그것이 술을 먹는 자리에서 나올 법한 것이라면....아마 암호화폐, 주식 등의 투자 행위가 아닐까 한다.
골드에 관련 된 또는 '골든크로스'(최적의 매수 타이밍을 의미)를 말이다.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해 도지, 비트토렌트 등 다양한 암호화폐들이 급등과 하락을 반복했던 시기였다. 충분히 예측해 볼 수 있는 일이다.
친구 A의 투자 관련 행위가 있었는지, 그리고 개인 뿐 아니라 주위 친구들에게 어떤 조언 등을 했는지를 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추측에 불과하겠지만 경찰은 조사 범위에 해당 내용도 포함해보길 바란다.
내 예상이 맞다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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