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어나면서, 아니 태어나면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말을 배우게 되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게 되고 변성기를 거치면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갖게 된다.
노래방에서, 회사에서, 친구들과 사적 장소에서 우리는 늘 자기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고 타인으로부터 "와~ 목소리 좋다."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남들은 듣기 좋다고 하는 자신의 목소리.
그런데 막상 녹음을 해서 들어보면 별로이거나 듣기 싫을 때가 있는데 그것은 왜 그런걸까.
중저음의 목소리...기본적인 목소리 듣기의 차이
목소리는 이성으로부터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될 수도 있는 포인트 중 하나인데 그래서인지 목소리를 인위적으로 바꿔주는 훈련이나 어렸을 때부터 좋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훈련시켜주는 트레이닝도 있다고 한다.
우리는 흔히 연예인들의 목소리를 기준으로 듣기 좋음을 평가하곤 하는데 대표적으로 꿀 보이스를 가진 배우는 한석규,조진웅, 이선균, 이병헌 등이 있다.
모두 중저음의 목소리 음역대를 가진 그들이다. 개인적으로 나 역시도 중저음의 목소리를 가졌는데 난 잘 몰랐지만 지인들과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와 목소리 듣기 좋다. 이선균 목소리"라고 한다. ( 그런가? )
나는 한때 내 목소리가 참 싫었었다. 고음도 안 올라가고 외모와는 안 맞는 중저음이라 놀림의 대상이 되곤 했었다.
물론 성인이 되고 나서 한국에 온 후로는 "이선균 목소리~"라며 좋게 봐주는 분들이 많긴 하지만 말이다.
이제는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사는 중이다.
참고로 내가 중저음이 된 건 변성기 때 소리를 하도 질러서이다. 성격이 더럽다 보니 ^^;;
목소리를 듣게 되는 과정은 생리학적 관점과 심리학적 관점이 있다고 한다.
녹음 된 소리를 들을 때는 공기를 통해 귀로 전달되기 때문에 공기 전도가 그대로 달팽이관으로 흘러들어가지만, 실제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때는 공기 전도의 일부만 전달되므로 차이가 난다는 것.
두번째 심리학적으로 볼 때는 "목소리는 나 자신"이기 때문에 녹음 된 소리와 자신의 실제 목소리 사이에 미묘한 차이가 발생되는 것에 당황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 목소리는 깊고 풍성하게, 녹음 된 소리는 낮은 진동수로 인해 가늘게 들려
실제로 목소리를 내면 몸 내부의 뼈를 통해 전도되는데 녹음 된 소리는 상대적으로 낮은 진동수를 갖게 된다고 한다.
다만 실제 연구 결과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 스스로가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부정적, 과소평가를 한다는 점이라고 한다.
평가 된 음성의 점수보다 목소리 낸 실제 당사자들은 더 낮은 점수를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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