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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코로나 델타-V, 기존보다 1,200배 더 많아 강력하다.

코로나 델타-V 확진자 수가 연일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올 하반기가 되면 어느 정도 바이러스를 종식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기존 메르스, 사스, 에볼라와는 전혀 다른 바이러스였기에 인류는 당황했지만 "이번에도 금방 끝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차 있었다. 세계 각 국이 나름대로 방역 대책과 백신 개발에 서두르면서 속속 임상 실험에 대한 결과가 나왔고 희망이 생겼었다.

 

하지만 2021년 7월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도 코로나는 종식은 커녕 델타-V라는 변이종으로 새롭게 등장했다.

감염되면 높은 치사율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수위는 아니지만 호흡기 질환으로 고연령층은 물론 젊은 세대까지 위협하는 바이러스로 유명하다.

 

화이자, 모더나, 얀센같은 백신들이 등장해 각 국으로 공급되고 있지만 부작용도 부작용이지만 이와 같은 백신들이 델타-V에 그리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많은 실망과 함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바이러스 양 1,200배 많아 효율적인 제어 사실상 불가능

 

델타-V는 일단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바이러스 개체가 약 1,200배 많다고 한다. 또한 잠복기가 이틀 정도로 짧은 편이라 전파감염력이 높은 게 특징이다. 바이러스의 양이 많다는 건 그 증가폭만큼 전염력이 강하다는 뜻이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지는 21일(현지 시각) “중국 광둥성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루 징 박사 연구진이 델타 변이 감염자는 몸 안에 바이러스 입자가 이전 감염자보다 최대 12000배나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변이 델타-V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양이 1200배나 많아 더 강력하다고 한다.

 

 

홍콩대의 벤저민 카우링 교수는 "잠복기가 짧으면 중국이 하던 것처럼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을 찾아내 격리하는 방역 방식이 힘들어진다."라고 언급했다. 사실상 밀접 접촉자를 통제하는 방식은 어렵다는 사실을 설명한 것이다.

잠복기가 짧으면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격리 및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겨 확산을 차단할 수도 있지만 잠복기가 짧다면 미처 치료를 하기도 전에 감염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통제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즉 이 말이 사실이라면 현재 거리두기 4단계같은 방역 대책은 무의미한 조치에 불과하다 볼 수도 있다.

거리를 두는 게 효과가 아닌 아예 만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 효율적이니 말이다.

 

하지만 그런 통제 대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봐야 한다.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고 수 십만 명이 하루에도 이용하는 대중교통을 통제한다면 사실상 사회 생활 전반이 멈추게 된다. 정부로서는 참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통제를 안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정부의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

 

 

 

거리두기 4단계 연장은 물론 더 강력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한다.

 

 

| 100% 원천 차단은 불가능하겠지만 최대한 만남 교류 자제해야

 

공기 중으로 전염되는 바이러스이므로 100% 안전하게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봐야 한다. 또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8월이기 때문이다.

대책은 정부와 방역당국이 마련해야겠지만 국민들 스스로도 본인의 편의와 사생활만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 외부 외출 자제, 만남 및 교류 활동 자제 등 최대한 전염을 방지할 수 있는 방역 지침을 따라야 할 것이다.

 

요즘 덥다고 계곡이나 유원지 등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하는데 본인만 덥고 답답한 게 아니다.

다들 시원한 계곡으로 가서 물놀이도 하고 싶고 연인과 데이트도 하고 싶을 것이다.

"나 하나쯤이야.", "어차피 걸릴 거면 어떻게든 걸린다."같은 말도 안되는 합리화는 그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