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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즐거웠다. Adieu 도쿄 Hi 파리, 도쿄 올림픽 폐막식

제32회 하계 도쿄 올림픽 / 2021.07.23.(금) ~ 08.08.(일) 17일간의 대장정이었다.

 

 

말도 많고 경기장 숙소, 음식 등 운용에서도 탈이 많았던 도쿄 올림픽.

1964년에 이어 두번째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 도쿄는 코로나19와 미숙한 경기 운용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많은 우려 속에 개최한 이번 올림픽은 전 세계 205개국에서 약 1만 1,000명의 선수가 출전, 33가지의 종목 ( 324개의 세부 종목 )에서 자웅을 겨뤘다. 비록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무관중 원칙으로 진행됐지만 세계 각 국을 대표한 선수들은 본인의 실력과 나라의 명예를 걸고 1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참가국의 입장 순서는 원래 개최국의 발음 순으로 입장이 원칙이지만 그리스는 올림픽을 창시한 국가로 예우차원에서 항상 첫번째로 입장한다. 마지막으로 개최국에 앞서 올림픽을 개최한 국가, 개최국 다음으로 개최할 국가가 입장하고 개최국은 맨 마지막 순번으로 입장하는 것이 IOC 규정이다.

 

 

 

感動で、私たちはひとつになる/ United by Emotion  감동으로 우리는 하나가 된다.

 

8월 8일 밤 20시 도쿄 올림픽이 폐막식을 시작한다.

 

 

우리나라는 29개 종목에 출전, 354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켰다. ( 선수 232명, 임원 122명 )

선수단의 주장은 사격의신 진종오 선수,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가 맡았으며 대한민국은 103번째로 입장했다.

 

우리나라는 애초 금메달 7개 이상을 획득, 종합 10위권을 목표로 했으나 금 6개, 은 4개, 동 10개를 획득하며 종합 순위 15위를 기록했다. 1위는 금 38개로 중국이 차지했으며 2위는 금 36개를 획득한 미국이, 3위는 금 27개를 획득한 개최국 일본이 차지했다. 러시아는 국제대회 참가 규정 원칙에 따라 이번 도쿄 올림픽에 러시아로 출전을 못하고 개인선수단 자격인 위원회 자격으로 참가, 종합 4위를 기록했다.

 

 

 

도쿄올림픽 메달 디자인

 

 

말 많고 탈도 많았던 도쿄 올림픽, 코로나 상황임에도 최선의 준비를 한 일본에게도 박수를

 

원래는 2020년에 개최했어야 하지만 코로나 확산세로 1년을 보류, 개최 여부와 참가 여부를 놓고 많은 말들이 나왔다.

개최가 확정됐던만큼 일본의 올림픽 준비는 실제 개최 여부와는 달리 완벽하게 준비됐어야 했다. 하지만 개최 당일까지도 많은 비난과 개최 취소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에서 준비 위원회가 겪었을 고심도 이해를 해주어야 할 것이다.

 

대회 준비에만 집중을 해도 모자랐을 판국에 방역과 대회 준비, 선수단의 안전까지 고민해야 하는 일본 입장에서도 상당히 힘들었을 것이며 괜히 개최한다고 했나보다 라는 생각을 했었을 것이다.

전 세계인의 축하 속에서 개최했어도 부족했을텐데 말이다. 

 

또한 폭염과 태풍의 영향으로 날씨의 변덕도 이번 올림픽이 힘들었던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러시아 양궁 대표팀 소속 선수는 무더위에 실신하는 사태도 있었으니 말이다.

더운 무더위 속에서도 끝까지 수고한 각 국의 대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즐거웠다. 도쿄!

 

 

안녕, 도쿄! 곧 만나자~ 파리

 

시작한 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폐막일이라니 참 시간 빠르다.

코로나와 폭염 속에서 답답했던 일상에 그나마 올림픽 경기 응원이라는 꿀같은 단비를 맛볼 수 있어 즐거웠다.

도쿄는 끝이 났지만 3년 뒤 프랑스 파리에서 2024년 올림픽이 개최되니 아쉬움은 잠시 내려둬야겠다.

 

그리고 9월부터 월드컵 지역 최종예선도 열리고 내년에는 카타르 월드컵도 개최되니 어쩌면 파리올림픽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그리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도쿄 올림픽 폐막식은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8일 저녁 20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