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아니라고 하면 사실상 할 말은 없지만 영화의 내용을, 전달 메시지를 해석하는 건 관객의 몫이다.
상업 영화가 아닌 다큐성 영화 '그대가 조국'이 오는 25일 개봉한다고 하는데 물론 조국 지지자 분들이야 가서 관람하시겠지만 이 영화가 정말 객관적 시각에서 촬영되고 그러한 메시지를 담고 있을지는 의문이다.
만약 이 영화가 정말 조국 전 장관과 무관하고 그의 생각이나 변호하는 내용이 0.1도 없다라면 모르겠지만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아도 충분히 이 영화는 "조국을 위한 영화"라고 판단할 수 있을 듯 하다.
사회 시사를 영상으로 만드는 이승준 감독 "대변하는 영화는 아니고 진실에 가까워질 수 있는 영화", 사실일까?
아직 영화는 개봉 전이고 내게 시사회 초대권이 올 리도 없으니 일단 기본적인 내용만 가지고 말해볼까 한다.
포털 사이트에 등록 된 소개 문구를 보면 "검찰의 칼날이 그대에게 향하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라고 한다. 이 문장만 봐도 이미 조국 사태는 검찰의 부조리한, 그리고 본보기식 수사라는 걸 단정짓고 있다.
이승준 감독은 "조국 전 장관에게 생각도, 어떤 요구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승낙받았다."라며 이 영화가 조국 사태를 대변, 판단하는 게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이미 검찰은 악의 축이고 부조리한 수사 기관이다. 그렇다는 건 이미 조국은 억울한 피해자, 검찰은 악랄한 집행자이자 가해자로 단정짓고 영화를 제작했다는 말이 된다.
이것만 보더라도 이미 조국은 억울한 피해자라는 말이 되는데 어디가 대변하는 게 아니라는 것인지 의문이다.
대충만 봐도 이 영화나 의도가 말하고자 하는 건 조국이 진실이다라는 점일 것이다.
불편한 건 국민들, 만약 이 영화의 의미가 진실이라면 대한민국은 후진국 of 후진국
진정 이 영화의 메시지가 사실이고 이것이 진정한 정의이고 민주주의라면 현재 대통령을 지지한 국민 대다수는 무개념에 생각없는 사람들이 된다는 것이고 대한민국은 선진국의 탈을 쓴 개막장 쓰레기 국가라는 말이 된다.
다만 되묻고 싶은 것이 있다. 조국은 검찰 조직에 대항하고도 남을 정도의 지지 세력이 있다. 그리고 19대 행정부 당시만 하더라도 정말 억울하다면 재심 청구는 물론 끝까지 대항했을 기반이 있었다.
조국이 변호사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는 법의학자이고 그를 대신해 변호할 변호인단도 얼마든지 있었을 것이다. 또한 믿고 지지해주는 지지자들도 있었다. 충분히 법의 서슬에서 그를 지켜 줄 세력이 존재한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마치 아무런 힘도, 빽도 없는 일반 서민들처럼 얌전할 이유는 무엇이었는가이다.
나는 그 결론을 정치 카테고리의 포스텡이서 나름 풀어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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