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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의 삶

#. 20221006 출근길에서.

 

 

지하철로 출퇴근을 할 때면 종종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마주하게 된다.

예전같았으면 용기내어 말이라도 건네보고 연락처라도 묻겠지만 마스크까지 쓴 요즘 좀처럼 쉽지 않다.

행여 날 이상한 놈으로 보지 않을까, 괜히 이상한 오해라도 받으면 어떡하지...등등 오만가지 걱정이 머리 속을 돌아다니니 차마 말도 못 꺼내봤다.

 

나이는 알 수 없으나 뭐 20대 ~ 30대겠지.

화장기가 거의 없는 수수한 얼굴, 쌍꺼플없는 눈. 참 매력이 있는 외모였다.

어느덧 나이가 들어 이제는 이성을 만나는 일조차 힘들어진 나이가 됐다.씁쓸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