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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의 삶

#. 22대 총선 투표를 하다, 부디 좋은 나라를 만들어주시길 역대로 우리나라는 단 한번도 뛰어난, 훌륭한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나온 적이 없었다. 선거 때만 되면 상대정당, 라이벌 후보에 대한 철저한 분석, 지적, 개선방안을 외쳤지만 정작 당선이 되면 무능해졌고 제대로 한 적도 없었다. 그러다보니 국민들의 투표율은 저조했다. 국민과 눈높이를 마주하고 무릎을 끓고 바라보는 분들이 나올 때마다 국민들은 환호했고 감동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나라를 운영하고 이끌어 간다는 것은 능력을 필요로 한다. 국민, 국민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반드시 훌륭한, 뛰어난 정치인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독재는 반대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제 부흥기를 보면 대부분 독재 정권 때 이루어진 성과였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자율을 주면 통제가 안되고 꼭 통제를 하고 압박을 해야만 잘되는 국민성.. 더보기
야구 직관 ② | 하필 5승 1패의 경기 중 내가 본 경기, 직관 두번째 이야기 2024 프로야구가 개막을 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상당한 요즘이지만 또 한번의 직관을 하러 잠실구장을 찾았다. 모처럼 날씨가 좋아서인지 사람은 많았는데 그렇다고 막 대기가 긴 정도는 아니였다. 야구모임 일행들은 이미 다 들어갔고 나는 가장 늦게 들어갔다. 작년 10월에 첫 직관을 갔고 이번이 두번째 직관. 그래서인가 아직도 야구장은 낯설다. 늘 느끼는 거지만 야구장 좌석은 정말 좁다. 내가 그리 거구는 아님에도 앉기가 불편할 정도. 그렇다고 조금 더 좋은 좌석을 예매하자니 예매도 어려울 뿐더러 금전적인 부분도 사실 무시할 수는 없다. 야구장에서 보면 더 몰입도 되고 신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막 지방원정도 갈 정도로 야구빠는 아니기 때문에. 3월 30일 경기는 최악 스포츠라는 게 매번 이길 수는.. 더보기
#. 다시는 부르마블을 하지 않겠다. 예전에 조카에게 부르마블 게임을 사 준 적이 있었다. 게임도 하고 돈계산도 하면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부르마블이기에 도움이 될까 해서 사준 것이었다. 그 후 명절에 형네 집을 가면 조카는 어김없이 " 삼촌~ 부르마블해요. "라고 한다. 형제가 없는 외동이기에 조카가 놀아달라고 할 수 있는 가족은 아마도 내가 유일할 것이다. 참고로 형과 나는 1살 터울이기에 조카에게 나도 아빠뻘이나 다름이 없다. 하는 건 좋은데 부자간이라도 너무한 거 아냐. 물론 어린 조카와 놀아주는데 져줄 수도 있고 그렇다. 사실 어린 조카와 게임에서 이겨봐야 뭐할까. 문제는 우리는 부르마블을 3명이서 한다. 형수는 TV를 보고 형,나, 조카 이렇게 셋이 게임을 하는데 형과 조카의 동맹(?)관계가 늘 형성이 된다. 예를 들어 " 상대.. 더보기
#. 난 체크카드만 쓰는 남자 아마 대부분의 여성들은 " 어머? 난 안 그러는데? "라고 하겠지만 인터넷상에 그런 글들이 괜히 올라오는 건 아닐 것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라는 글이 올라왔는데 사실 이런 글이 최근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또한 모든 여성들을 일반화하는 글이 아님을 덧붙인다. 체크카드로 지불하는 남자친구에게 여자친구가 " 오빠는 신용카드 없어? 왜 자꾸 체크카드만 사용해? "라고 물었단다. 이에 남자친구가 " 난 현금을 들고 다니는게 싫어서 체크카드만 쓰는데? "라고 대답하자 여자친구는 " 체크카드는 좀 그렇지 않나..없어 보이잖아. "라고 화답했다고. 실제로 어떤 글쓴이는 백화점에서 120만원짜리 제품을 구입하면서 체크카드를 내밀었고 이에 가족이 " 다른 사람.. 더보기
#. 초등학교 조카, 세뱃돈을 얼마나 줘야 하나... 조카가 생기면서 삼촌이 된 나의 삶은 조카의 선물, 용돈에 대한 생각이 더해지게 됐다. 지금까지 형 내외를 대신해 큰 돈이 들어가는 물품은 대부분 내가 해주었다. 물론 알고 있다. 그 이면에는 형 내외의 모종의 지시가 있었다는 걸. 조카가 내게 안기면서 " 삼촌~~ "이러면 대개 부모가 안 사주는 큰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메시지이니 말이다. 가방, 자전거, 게임기, 레고, PC까지 사주었다. 그리고 또 하나 해마다 하는 고민이 바로 세뱃돈이다. 요즘은 안 주고 안 받는다고도 하지만 세뱃돈을 받을 연령의 조카는 딸랑 하나다. 나도 어릴 때 설날이 되면 세뱃돈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그 마음을 모르는 바도 아니고...다만 세뱃돈을 제대로 받고 자라지 못한 나로서는 답답할 때가 많다. 어린 시절 받은 것보다 어른이.. 더보기
#. 거지같은 입사 1주차 지금까지 회사생활 중 가장 집과 가까운 위치의 회사에 입사를 했다. ESG 분야의 회사로 사실 채용공고만 있을 뿐, 딱히 업무 내용이 없던터라 홈페이지, 지리적 위치만 보고 지원했었다. 지금까지 IT 분야에서 일해왔기 때문에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가 필요했고 현장기술을 배우려고도 했지만 내 이력서를 보고 연락주는 공장, 시공사는 없었다. 분명 초보도 뽑는다고 했는데... 결국 PC를 이용한 업무를 또 찾을 수 밖에는 없었고 그러다 찾은 회사가 이 곳이었다. 사실 개발사에 입사하려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이력서를 제출하면 3곳 중 1곳은 반드시 연락이 오는데다 굳이 지원하지 않아도 이력서를 보고 연락을 해오는 업체도 많다. 하지만 이제 나이도 나이인지라 체력적으로 밤샘이 어렵고 무엇보다 .. 더보기
#. 내 인생의 법칙, 절대로 쉬운 길은 다가오지 않는다. 책 광고는 아니다. 조던 피터슨이라는 심리학 교수가 지은 ' 12가지 인생의 법칙 '이라는 책이 있다. 사실 이런 유형의 서적들은 대개가 계몽적인 의도를 가지고 " ~~ 해라. ", " ~~ 해야 한다. "라고 명시 된 경우가 많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읽다보면 꽤 재미있는 글들을 많이 발견하곤 한다. 지난 10개월간의 내 투자 계획은 실패했다. 정확히 말하면 실패했다고는 할 수 없다. 투자는 받았지만 나는 같이 진행하기로 했던 대표와 결별을 했으니 말이다. 서로 사업에 대한 방향성이 다르다 보니 같이 해야 할 의미를 찾기 어려웠으니까. 그는 처음 나와의 약속을 깨고 편법적인 방향을 택했다. 합법과 불법의 경계선을 걸어가는 편법. 그러한 길을 새로운 길,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아닌 그냥 불안한 길.. 더보기
#. 이제 2024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계묘년이던 올해도 이제 불과 2 ~ 3일 밖에 남지 않았다. 늘 연말이 되면 다사다난했던 것 같지만 사실 일상이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늘어나는 건 나이와 체중이랄까. 그래도 연말이 되면 조금은 더 착해지는 것 같고 철이 더 드는 것 같아 그리 나쁜 기분은 아니다. 최근 물가는 갈수록 오르고 경기는 갈수록 나빠져 다들 예민해지는 듯 한데 2024년에는 올해보다는 더 나아진 해이길 기대해본다. 개인적으로 파워블로거까진 바라지는 않는데 협찬, 소정의 광고비 정도는 좀 해봤으면 좋겠다. 워낙 글재주가 없다보니 불가능한 일일 것 같기는 한데... 쩝.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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