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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의 삶

#. 이제 2024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계묘년이던 올해도 이제 불과 2 ~ 3일 밖에 남지 않았다. 늘 연말이 되면 다사다난했던 것 같지만 사실 일상이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늘어나는 건 나이와 체중이랄까. 그래도 연말이 되면 조금은 더 착해지는 것 같고 철이 더 드는 것 같아 그리 나쁜 기분은 아니다. 최근 물가는 갈수록 오르고 경기는 갈수록 나빠져 다들 예민해지는 듯 한데 2024년에는 올해보다는 더 나아진 해이길 기대해본다. 개인적으로 파워블로거까진 바라지는 않는데 협찬, 소정의 광고비 정도는 좀 해봤으면 좋겠다. 워낙 글재주가 없다보니 불가능한 일일 것 같기는 한데... 쩝. 더보기
#. 1라인 역세권에 산다는 건 상당히 불편하다. 서울시가 40년만에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한다. 현재 지하철 노선도는 1980년대에 초안이 완성됐고 이후 신설 된 역 정보가 추가되면서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한다. 이에 서울시는 2024년을 앞두고 새로운 노선도를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2라인이 원형으로 표기돼 시선을 끌며 환승역, 지하철 신호기 등이 표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일부 경기권까지 지하철이 개통되어 있지만 좁은 수도권에 이렇게 많은 지하철과 역이 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라울 따름이다. 역과의 간격도 촘촘한 것이 얼마나 많은 인구가 서울과 수도권에 밀집해있는지 알 수 있다. 하긴 하루에 서울로 유입하는 출퇴근 인구가 3만명에 달한다고 하니 아무리 서울이 메가 시티라지만 참 좁게 느껴진다. 수도권에.. 더보기
#. 영화 노량, 2023년에 보는 마지막 영화가 될 듯 보러가긴 해야 되는데 귀찮기도 하고. 아마 오늘 아니면 내일 보러갈 듯 한데...2023년 올해 보는 마지막 영화가 될 것 같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메가박스 VIP 레벨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점? 여자친구만 있었어도 바로 가는건데. 쩝. 더보기
#. 아직도 결혼이 하고 싶냐는 친구의 말 어렸을 때 나는 어른이 되면 모두가 같은 순리를 따라 살아가는 줄 알았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면 국가에서 직장을 정해주고 돈을 벌며 살다가 여자를 만나 연애를 하고 자연히 결혼으로 가는 줄 알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정말 순수 그 자체였던 것 같은데... 내 인생에 결혼을 생각했던, 꼭 이 사람과는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한 여성이 있었다. 프로포즈도 했고 그 친구도 받아들였지만 우리는 끝내 결혼을 하지 못했다. 그 후로 나는 여성을 잘 만나지 못했다. 못 잊었다기 보다는 어쩌다 보니, 또 그런 생각을 갖게 만드는 사람을 못 만났기 때문이다. 사실 사는게 바빴다. 부모님의 빚을 정리하는 게 가장 급선무였다. 누구를 만나고 그럴 시간이나 비용도 없었고. 그러다 보니 오늘에 이르렀다. 이제 집도 사고 차.. 더보기
#.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노래,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 sparkle 최근 인스타그램 릴스나 유튜브 쇼츠에서 일본 배경 영상에서 자주 나오는 노래가 있었다. 애니 대사같은 일어와 함께 남성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부르는 일본 노래였다. 아무리 제목을 찾아보아도 알 수 없었고 해당 컨텐츠를 올린 업로더에게 문의를 해봐도 대답은 없을 뿐. 지식인에도 올려봤지만.... 그렇게 포기했을 무렵, 한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또 해당 컨텐츠를 봤고 업로더에게 문의를 했다. 그리고 그 아리따운 업로더께서는 제목을 알려주셨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 _ _ ) 해당 노래 제목은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 sparkle 물론 원곡에서는 애니 대사가 나오지 않는다. 아마도 애니 속 대사와 노래를 편집해서 올린 노래같다. 나는 이 곡이 일본 배경 영상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이 곡 외.. 더보기
#. 살짝 이해하기 힘든 우리나라 가정문화 외국에서 거주 할 때 바라 본 가정의 문화와 한국에 와서 본 가정의 문화는 완전 다르다. 물론 요즘 결혼을 한 대부분의 젊은 부부들은 남여 구분없이 공동으로 가사 분담을 하거나 한 쪽이 업무로 바쁜 경우 혼자 가사를 전담하는 양분화가 잘 되어 있는 듯 하지만 종조 문제가 발생되는 이유를 보면 여성들의 아우성이 좀 더 많음을 알 수 있다. 분명 남편이 회사 일로 바빠 가사를 돕지 못하는 걸 이해하면서도 " 왜 나만 집안일을 해? " 라며 짜증을 내는 경우가 많다. 남편이 집안일을 하는 건 당연한데 아내가 집안일을 하는 걸 희생이라 생각한다. 많은 여성들이 이런 말을 한다. " 난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야. " 라고 말이다. 이 말만 들어보면 마치 어머니들은 평생을 집안의 노예처럼 살아오신 듯 하다. 실제로 .. 더보기
#. 가입 유도하는 TM 전화, 버럭했던 일화 살다보면 별의 별 전화를 받곤 하지만 그 중 TM 전화가 가장 많다. 그 다음이 장난전화이다...이상하게도. TM. 전화를 통해 한다는 뜻의 Tele - 와 영업 및 홍보를 하는 의미의 Marketing 을 합친 단어이다. 사무직의 일종으로 알려진 직업이며 이 TM도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로 나뉘어진다. 상담, 민원 등을 받는 것은 인바운드라고 부르고 전화 영업을 하는 것을 아웃바운드라고 한다. 내게 오는 TM 중 가장 많은 유형이 증권 정보와 보험 가입이다. 나는 일단 1인 가구이기 때문에 머리부터 발 끝까지 대부분 가입해두었다. 그리고 치아보험도 따로 들었다. 요즘은 나이에 관계없이 치아가 잘못될 수 있기 때문에 현대 직장인에겐 필수적인 보험이다. ( 별 준비없이 갑자기 임플란트를 받게 되면 내 마음을.. 더보기
#.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나는... 직장인 커뮤니티에 하나의 글이 올라왔다. " 로또 세후 40억에 당첨되면 직장을 관둔다? 안 관둔다? "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물론 해당 글을 올린 글쓴이가 로또에 당첨 된 건 아니라고 한다. 누구나 꿈꾸는 로또 1등에 당첨되면 다들 무엇을 할 지 궁금하다는 글이라며 본인은 집 사고 남은 돈은 은행에 넣어두고 사표를 낸 후 세계일주를 떠날 것이라고 적었다. 로또 1등이라...글쎄. 살면서 과연 그런 큰 행운이 내게 찾아올까 싶지만 사실 " 당첨이 되면 뭘 하지? " 라는 생각을 한번도 안해 본 것은 아니다. 로또 1등에 당첨되면 친척들 빚부터 갚고 집을 사고 적당한 외제차 한 대 살 듯 어머니가 생전 친지들에게 돈을 빌린 게 있다고 들었다. 만약 내가 로또 1등에 당첨되어 세후 40억원이라는 돈을 받는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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