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 정보

빚쟁이 컨셉트 이상민 2023년 드디어 채무 청산, 이상민의 빚 이야기

빚의 대명사 이상민이 드디어 채무를 청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살다 보면 자의든, 타의든 빚이라는 걸 짊어지게 될 때가 생긴다.

실제로 나도 내 잘못이 아닌 요인으로 빚을 지게 되었고 이것을 갚아낸 케이스다 보니 이상민에게는 약간의 동질감 같은 것이 있었다. 물론 그는 본인이 사업하다 빚을 진 경우겠지만 말이다.

 

빚쟁이 코스프레, 궁상 등 다양한 수식어로 대중들에게 호불호가 있는 방송인 이상민.

그는 그 동안 "대체 언제쯤 갚는거냐?"는 꼬리표를 드디어 떼게 된다고 밝혔다. 자그마치 17년간 총 70억원을 변제하게 된 것이다. 물론 그는 일반인에 비해 수익이 높은 연예인이기에 가능했을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빚을 어떤 이유로든 가져 본 사람은 그 고통을 충분히 알 수 있다.

 

 

 

빚을 지게 된 주요인은 사업 실패,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및 전처와의 구설까지

 

이상민은 다들 잘 알겠지만 그룹 < 룰라 >의 리더이자 래퍼, 작곡사, 프로듀서로 화려한 이력을 지닌 가수 출신 연예인이다. 그룹 < 룰라 >에서도 잘 나갔지만 프로듀서로써도 제법 성공했었다. 샤크라, 샵, 컨츄리 꼬꼬 등을 성공시키며 정상급 프로듀서로 이름을 날렸었다. 

 

몇 번의 앨범 작업이 실패되자 그는 사업가로 변신을 꾀했다. 하지만 2005년 거액의 부도를 내며 빚더미에 오르게 된다.

이후 도박 사이트 운영, 불법 대출 알선, 이혼한 아내였던 가수 출신 이혜영의 누드 모델 비용 횡령 등 온갖 구설수에 오르게 되면서 이미지까지 하락하는 불운을 겪게 됐다.

물론 이혜영과는 금전적 이해관계로 인한 불화가 조금 있었지만 누드 촬영을 강요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이는 이혜영 역시도 방송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또한 도박 사이트는 이상민이 직접 운영한 게 아니라 매형이 운영했던 것으로 이로 인해 1심에서는 무죄를 받았지만 2심에서 집행유예와 사회봉사 등의 선고를 받아 방송 출연 금지 명단에 오른 바 있다.

법원은 일부 가담한 것으로 판단했으나 이상민은 "억울한 입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총 70억원의 빚을 17년만에 갚게 된 방송인 이상민, 실로 대단하긴 하다.

 

 

다 갚은 줄 알았던 빚, 장기연체로 늘어나 빚쟁이 코스프레 불거졌다 

 

그 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며 채무 청산에 열을 올렸고 이상민에게 한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2012년 MNET에서 방영한 < 음악의 신 >이라는 프로그램이었다. 다시 출연한 방송으로 이상민은 조금씩 프로그램 참여도를 높였고 그렇게 빚을 다 갚는가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상민에게 또 한번 닥친 시련이 있었으나 늘어난 빚이었다. 

 

이상민은 낮은 금액의 채권부터 빚을 청산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정작 큰 금액의 채권은 그대로 유지가 됐고 결국 이자가 불어나 빚이 늘어났던 것. 즉 빚이 빚을 만든 경우이다. 애초 9억 정도로 생각했던 이상민이었지만 이자로 인해 빚은 24억으로 늘어났고 결국 시간이 더 연장되게 됐던 것이라고 한다. 

결국 기나 긴 협의와 법정 분쟁 끝에 빚은 17억으로 조정됐고 이상민은 이를 갚아나갔다.

이상민의 지인은 " 상황을 잘 모르실 시청자 분들께서는 충분히 빚쟁이 코스프레를 캐릭터로 이어간다고 생각하실 수 있었다. 앞으로는 조금씩 여유가 생길 것이고 빚쟁이 컨셉은 점차 줄어들 것 같다. "라고 밝혔다.

 

 

 

이제 행복하게 남은 생을 즐기셨으면 한다.

 

 

| 2023년을 끝으로 모든 채무를 청산하게 될 이상민, 정말 고생하셨다고 밖에는

 

앞서도 언급했지만 이상민이 70억에 달하는 빚을 청산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노력도 노력이지만 연예인이라는 직업적 특성도 한 몫했을 것이다. 만약 일반인이었다면 70억을 17년이 아니라 20년, 30년이 걸려도 다 변제하지 못했을 것이다.

변제는 커녕 극단적 선택을 안하면 다행일지도 모른다.

운이 좋다면 좋은 케이스일 수도 있지만 어떻든 끝까지 책임을 진 이상민의 노력과 의지도 대단하다고 봐야 한다.

 

30대 중반부터 50대 초반까지 그의 삶은 연예인으로서 화려하기도 했지만 빚이라는 굴레에서 고통이었을 것이다. 직업적 특성상 슬픔을 감춰야 했을 수도 있고 때로는 포기하고 돌아서고 싶지만 주변의 시선, 응원 때문에 꾸역 꾸역 몸을 일으켜 스케줄을 소화했을 것이다. 빚의 주 원인이 그의 잘못이긴 하지만 그래도 대단한 건 사실이다.

 

" 연예인인데 뭐~ ", "연예인 걱정을 왜 하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연예인을 떠나 남에게 피해를 입히고 책임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반인들 중에는 본인이 저지른 실수임에도 빚을 갚기는 커녕 인생을 자포자기하거나 회피해버리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거기에 비하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연예인이라고 해도 언제 방송에서 안 부를지도 모를텐데 말이다. 이상민을 연예인이라는 직업적 시선으로만 볼 게 아니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