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히해라, 쪽팔리게~ "라는 대사로 유명한 배우 허성태가 기안84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출연, 자신의 근황과 함께 무명시절 서러웠던 기억을 고백했다.
허성태는 영화 < 밀정 >, < 범죄도시 >, 드라마 < 오징어 게임 > 등에서 악역 전문 연기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대기업 출신으로 잘 알려진 명품 조연 배우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이다.
특히 < 범죄도시 >에서는 이수파와 이권 경쟁을 하고 있는 독사파의 두목 안성태로 출연, 짦은 출연 분량임에도 임팩트있는 연기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 인생84 >에 출연한 허성태는 최근 영화와 드라마를 각 1편씩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며 학창시절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전교 1등도 한번했었을 정도로 학구열이 대단했다는 과거를 전하기도 했다.
심지어 굉장히 산만하고 집중하기 어려운 공간 중 하나인 노래방에서도 공부를 했었다고 한다.
부산대학교를 졸업했다는 허성태는 배우가 되기 전 대기업 출신이라는 이력도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국내 최고의 기업 중 한 곳인 LG 영업부서에서 근무를 했지만 자신과는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대우해양조선으로 입사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남들은 한번 입사도 힘들다는 대기업을 두 군데나 다녔던 것.
" 늦기 전에 진짜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 " 선택한 배우의 길, 무명 시절의 일화 공개
허성태는 배우의 꿈을 쫓는 사람들의 오디션이던 SBS ' 기적의 오디션 ' 출신이다.
당시 그의 나이 30대 중반으로 굉장히 늦은 나이에, 그리고 연기를 전공으로 한 것도 아니여서 그의 도전 정신은 지금 들어도 놀라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2011년 당시 그는 과장 진급을 눈 앞에 둔 직장인으로 연봉 7,000만원을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 그 정도의 스펙이라면 현실의 삶에 만족할 법도 하기 때문.
꿈도 좋지만 현실의 삶도 중요하기 때문에 사실 꿈이 있어도 여러 가지 제약들로 인해 꿈을 포기하고 사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배우가 됐지만 무명 배우의 경제 사정은 좋을 리가 만무하고 허성태는 월세 걱정을 할 정도로 빈곤한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당시 친한 친구들 중 두 명의 친구에게 " 사정이 좀 그런데 30만원만 빌려줄 수 있을까? "라는 문자를 보냈었다는 허성태.
이내 답방이 온 친구 1은 " 30만원은 없고 15만원은 있는데 이거라도 보낼께. "라며 바로 답장을 보냈지만 친구 2는 끝내 묵묵부답이었다고. 이에 기안84는 " 그 분도 그때 상황이 어려웠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라고 말했지만 허성태는 " 그건 아니였다. "라고 단정지었다. 그리고 허성태가 배우로 입지를 나타내며 조금 유명해졌을 때 친구 2가 연락을 해왔다고 한다.
친구 2는 문자로 " 조만간 친구가 결혼을 하는데 네가 와서 사회 좀 봐라. 한 30만원이면 되냐? " 내용을 보냈다고 한다.
그때가 몇 년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제시한 금액 30만원을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또한 아무리 학창시절 격없이 지낸 친구라고 해도 나름 유명해진 친구인데 부탁도 아닌 명령조는 아니라고 본다.
당시 허성태는 해당 문자를 보고 " 안본다고 했다. "라며 그 친구와는 그 후 연락을 안한다고 했다.
만약 친구 1이 부탁을 해왔더라면 허성태는 만사제쳐두고 갔었을 듯 하다.
어려울 때 사람 버리는 게 아니다라는 말, 한번쯤 되새겨야
지금 유명해진 배우들을 보면 무명 시절 도움을 줬던 이들에겐 한없이 감사해하며 유명해졌어도 그 고마움을 잊지않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배우 김성균도 영화 < 범죄와의 전쟁 >으로 유명해지기 전 배우의 꿈을 포기할 정도로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미래가 불투명한 무명 배우의 삶 속에서도 아내를 만나 일찍 결혼했던 배우 김성균은 " 이상하게 매월 말쯤되면 늘 10만원의 생활비가 부족해졌다. 딱 10만원이. "라며 " 그래서 지인들에게 늘 돈을 빌리곤 했다. 빌리고 갚고, 빌리고 갚고... "라며 그런 생활을 몇 년째 이어갔었다고 밝혔었는데 그때 도와준 이들은 지금도 은인으로 생각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옛 말에 " 어려울 때 사람 버리는 게 아니다. "라는 말이 있다.
삶이 어려워진, 힘들어진 사람을 모른 척 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잘 나갈 때 옆에 있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상황이 어려워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람을 멀리 하는 경우가 많다.
연예인들도 방송업을 하는 연예인이기 이전에 사람이다.
자신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도와준 사람이 더 고맙고 보답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반면 무시하고 회피한 사람에 대해서는 감정이 생길 수 밖에는 없다.
혹 주위에 당장 좀 힘든 지인이 있다면 경제적으로 돕진 못하더라도 따뜻한 조언, 위로 정도는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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