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연예부장 김용호 사망, 부산의 호텔에서 극단적 선택 추정

한때 유튜버로 활동했었던 김용호가 12일 오후 1시경 부산의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한다.

 

 

유튜버 김용호가 12일 오후 1시경 부산의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한다.

김용호는 ' 연예부장 김용호 '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졌던 연예 정보 컨텐츠를 주로 해오던 유튜버였다.

한때 감용석 변호사와 함께 ' 가로세로 연구소 '를 한 적도 있다.

주로 사회 이슈와 연예계 핫이슈를 컨텐츠로 다뤘지만 많은 논란을 야기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었다.

 

 

 

강제추행 혐의, 연예인을 대상으로한 협박 혐의 등 심리적 고립 상태

 

김용호는 유흥업소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 11일 부산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협박, 수억원을 합의금 명목으로 받아낸 혐의로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고 한다.

이미 6월, 7월에 각각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7월 말경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도 했다.

이에 김용호는 방송에서 " 외로웠다. 저로 인해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는 내용의 말을 하기도 했다.

 

 

감용석 변호사와 함께 운영한  유튜브채널 ' KNL 강용석 나이트라이브 '

 

 

그래도 한때는 연예 전문 유튜버로 잘 나갔던 사람이었다.

무엇이 그를 이런 결말로 이끌었는진 모르겠지만 만약 정도를 지키며 유튜버로 활동을 지속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OTT, 1인 스트리머 방송 등 컨텐츠가 다양화 됨에 따라 방송에 끼가 있거나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돈을 벌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꼭 연예인이나 방송인이 되지 않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순간의 욕심, 순간의 잘못 된 판단이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기도 한다.

지금까지 많은 유튜버들이 순간의 판단을 잘못해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하거나 여전히 비난을 받기도 한다.

유튜버 김용호의 사망 소식은 그러한 현실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