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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에 관한 19금

6. 성욕(性慾)은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지나가는 여성만 봐도 성욕을 느끼는 건 본능이지만 행동으로 옮기진 말자. 그건 범죄이다.

 

 

 

내가 여성이 아니다 보니 여성들이 언제, 어떻게 성적인 욕구, 호기심을 갖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남성의 입장에서 본다면 대개 사춘기가 되면 서서히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또한 시각과 청각으로 성적인 욕구를 느끼다 보니 이성의 목소리, 향기, 행동, 신체 등으로 인해 성적 욕구를 느끼게 된다.

보통 또래 여학생의 목덜미만 봐도 흥분한다는 사춘기의 성욕.

이 시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잘못 된 성관념을 갖게 되면 자칫 범죄자의 길을 걸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사춘기 청소년들이 이성에 관심을 갖는 것조차 굉장히 폐쇄적이고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지극히 당연한 본능이고 올바르게 성장하는 과정임에도 말이다. 어른들의 적극적인 제지는 청소년들에게 더 은밀하고 남모르게 성적 욕구를 해소하도록 부추기는 효과를 가져온다.

흔히 방문을 닫기 시작하면 화를 내거나 이성에게 연락, 만남을 갖기라도 하면 섣부른 오해와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렇게 걱정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역효과만 가져올 뿐.

 

 

 

지나가는 이성에게 성욕을 느낀다? 거기까지는 자유

 

남성이 여성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남성이 남성에게 관심을 갖는 것보다는 말이다.

성욕은 당연한 본능이기에 그것을 무어라 하는 건 옳지 않다. 따라서 지나가는 여성, 어쩌다 마주친 여성에게도 우리는 성적 욕구를 느낄 수 있다. 여기까지는 당연하고 지극히 정상적이며 자유이다.

 

문제는 그 성적 욕구를 반사회적인 방식으로 표출할 때에 있다.

가장 흔한 경우가 몰카와 성폭력(성추행)이겠다. 물론 직접적으로 행위를 가하는 성폭력이 가장 나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몰카나 성희롱같은 행위가 낫다고는 할 수 없다.

어디까지나 상대의 동의없이 행해지는 행위들은 다 나쁜 것이니 말이다.

 

 

성적 상상은 자유이지만 허락되지 않은 성적 호기심은 범죄이다.

 

 

 

살다보면 모르는 이성이지만 지나가는 이성에게 묘한 매력을 느낄 때가 있다.

외모가 예쁘든, 몸매가 좋든 아니면 무언가 전반적인 느낌이 매력적이든 말이다. 물론 나도 그런 감정을 느낄 때가 있고 종종 " 누가 남자친구(남편)일진 모르나 부럽다. "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물론 솔로일 때....지금은 아니고. -_-a

 

대개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보면 정신적인 문제가 많다고 한다.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까지는 자유이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가 없겠지만 그 이성을 몰래 촬영하거나 다가가 신체 접촉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잘못 된 방식이고 정당화 될 수 없다.

말을 걸고 친해지고 싶다면 차라리 당당하게 말을 걸어보는 걸 추천한다. 한순간의 쾌락을 위해 스스로의 인생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뺨을 맞든 " 뭐야. 미친 놈인가. "라고 욕을 먹더라도 차라리 그게 낫지 싶다.

 

 

 

정말 성욕을 못 참겠다면 가족을 생각하자

지나친 성적 상상은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어디까지나 건전한 선에서만 하도록.

 

 

 

고교 때 조금 친했던 친구가 성범죄를 저질러 학교에서 제적당한 적이 있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삐뚤어진 우정 때문에 피해를 당한 여성을 걱정하기 보다는 제적당한 친구를 더 걱정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가 잘못했음에도 말이다. 그 후로는 연락이 안됐지만 종종 인터넷에서 성범죄 기사를 볼 때면 그 친구가 생각나곤 한다. 

 

우리 할머님 이웃집에 살았기 때문에 나와도 종종 당구도 치고 놀았던 친구였는데 평범했던 그 친구가 그런 나쁜 짓을 했다고는 믿기지 않았었다. 공부를 잘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일진 축에도 끼지 못했던 그냥 평범했던 친구였다.

성욕을 느끼고 갖는 건 정말 자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을 잘못 된 방식으로 행동에 옮기진 말아야 한다. 본인의 인생도 인생이지만 피해를 입은 여성의 인생은 무엇으로 책임질 것이고 가족들은 또 무슨 죄일까.

정말 못 참겠거든 얼른 집에 가서 야동을 보길 권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 차라리 그게 낫지 싶다.

혼자만의 상상인데 원하는 모든 걸 할 수 있잖아...안그래?

 

참고로 결혼을 하면 좋은 점이 뭔지 아는가.

분명 내가 막 사랑해서 결혼도 한건데 더 이상 아무 생각이 안나게 된다.

" 오빠...언제와? " 라는 문자를 받으면....그냥 다 귀찮아진다. 이상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