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 ~ 90년대와는 달리 요즘은 꼭 강남권이 아니여도 서울, 수도권, 지방 어디에서도 고급 차량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카푸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요즘은 20,30대 사회 초년생들도 외제차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보험업계에서도 보험료에 대한 고민이 잦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일반 운전자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대개 차를 구입하면 보험에 가입을 하는데 이때 대인, 대물 한도를 어디까지 책정할 지에 대한 고민이다.
물론 한도를 올린다고 해서 납부금액이 크게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왠지 찝찝+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과거에는 대충 1억이 조금 넘는 선의 외제차량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2~3억은 물론 최대 6~7억을 호가하는 차량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운전자들은 " 박으면 인생 X 된다. "라는 말을 우스갯 소리로 하곤 한다.
하기야 몇 백, 몇 천만원만 배상해도 휘청거리는 현실인데 까딱 잘못해 1억이 넘는 보상을 해야 한다면 그야말로 집까지 팔아서 갚아야 하는 위기에 놓이게 되니 말이다.
경기도 안양 람보르기니-아반떼 접촉사고 논란, 왜 논란이 됐을까?
최근 온라인에서는 한 자동차 사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람보르기니와 아반떼의 접촉사고. 일단 피해차량이 '람보르기니'라는 것만으로도 괜히 우울해진다.
인터넷에 올라 온 네티즌들의 정보를 종합해보면 해당 차량은 람보르기니 에보 스파이더 차량이라고 한다. 연식은 모르겠지만 2024년형을 기준으로 본다면 차 가격은 약 3억 3천 ~ 4억 4천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 신차 가격 기준 )
거의 서울 외곽, 수도권의 집 한 채 값이 굴러다닌 셈이다.
당시 상황은 해당 아파트 입구 초입에 편의점 물류 배송 트럭이 정차되어 있었고 아파트에서는 람보르기니가 나오고 있던 상황. 아반떼는 정차 된 트럭을 피해 주행해야 했기에 중앙선을 넘어 주행하다 나오던 람보르기니와 접촉한 사고라고 한다.
이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에 따르면 해당 트럭은 상당히 오랜 시간 정차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사실 이 부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국내 도로 여건상 물류, 배송 차량의 정차 구역이 별도로 없는 구간이 많아 사실상 이는 암묵적으로 허용되던 것이고 당시 트럭은 편의점에 배송을 하기 위해 온 차량이라고 한다.
물론 현행법규상 사고를 유발한 차량에게도 최대 30~40%의 과실을 물을 수는 있겠지만 당시 트럭에게 과실을 묻기는 조금 애매해 보인다.
또한 알려진 바에 의하면 아반떼 차량은 남편 분 명의로 된 책임보험만 가입 된 상태라는 소문이 있다.
차량을 구매할 경우 필수로 가입되어야 하는 것이 책임보험이고 종합보험은 선택적 사항이기에 문제 될 것은 없지만 문제는 당시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차주의 아내 분으로 별도의 보험 적용이 되어 있지 않은 사실상 무보험 상태였다는 것.
그나마 다행인 것은 중앙선 침범 사고의 경우 예외조항으로 ' 주정차 된 차량을 피하기 위한 경우 '라는 조항이 있어 중앙선 침범에 대한 혐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람보르기니의 피해가 심각하고 차주가 " 선처는 없다. "는 입장을 밝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이는 확인 된 바 없다.
람보르기니 차주, 사고 당시 상황 밝혀
하루종일 해당 사고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던 듯 하다. 이에 3일 람보르기니 차주가 직접 당시의 상황과 진행 상황을 인터넷에 올려 불필요한 논란을 진압했다. 차주의 글에 따르면 당시 상황은 이러했다.
람보르기니는 사고 당시 출차를 진행 중이었고 주정차 된 것으로 알려졌던 탑차가 주행 중 일시 정지를 했다고 한다. 이때 아반떼 차량이 탑차의 정지 상태를 기다리지 못한 듯 중앙선을 넘어 진행을 시도하다 출차하려던 람보르기니와 추돌했다는 것이다.
차주는 " 당시 아반떼의 속도가 상당히 빨랐다. CCTV를 확인할 때에도 추돌 직전, 직후 모두 아반떼의 브레이크 등은 점등되지 않았다. "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는 의미인 듯 하다. 아반떼는 람보르기니의 측면을 1차 추돌한 후 차량이 밀리면서 후면 휀더 부분까지 2차로 추돌했다고 한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은 에어백이 터지면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상태지만 전손 처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 차량의 보험사들이 현재 사고 처리를 진행하고 있고 과실 비율은 산정되지 않은 상황 "이라고 전하면서 " 다만 양측 보험 모두 처리가 가능한 범주 내인 것으로 알고 있다. " 라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 차량은 무보험차상해를 포함한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에 일단 감사해야 하고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
참고로 오늘 아내에게 " 앞으로 운전할 생각...하지마. "라고 말했다. 아내도 " 응..." 이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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