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도관이 수용자들의 영치금을 몰래 빼돌려 인터넷 도박 등으로 탕진하다가 적발됐다.
교도관 O씨는 2016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3년간 목표 교도소에서 근무하던 중 수용자 가족, 지인등이 넣어 준 영치금을 일부 빼돌려 인터넷 도박 등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영치금 관리 담당이던 O씨였기에 3년이 지나는 동안 적발되지 않았던 것.
O씨는 종종 영치금을 현금으로도 넣어준다는 점을 이용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담당자가 바뀌면서 이같은 절도 행각은 적발됐다.
새로 바뀐 담당자는 영치금 총액에 비해 잔액이 턱없이 부족한 점을 수상히 여겼고 곧 O씨의 행각이 드러나게 된 것이다.
광주 목포지검은 O씨를 업무상 횡령, 상습 도박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징역 4년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법무부는 앞으로 교도관들이 영치금에 손을 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기존 영치금 입금 제도를 없애고 "내년부터 영치금을 오로지 가상계좌를 통해 입금하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정직 공무원은 일반 다른 공무원에 비해 근무 환경이나 연봉 조건도 좋다던데...
왜 힘들게 들어간 공무원직을 자기 발로 차버리고 범죄자가 되는지 원....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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