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욕구 썸네일형 리스트형 #. 아직도 결혼이 하고 싶냐는 친구의 말 어렸을 때 나는 어른이 되면 모두가 같은 순리를 따라 살아가는 줄 알았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면 국가에서 직장을 정해주고 돈을 벌며 살다가 여자를 만나 연애를 하고 자연히 결혼으로 가는 줄 알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정말 순수 그 자체였던 것 같은데... 내 인생에 결혼을 생각했던, 꼭 이 사람과는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한 여성이 있었다. 프로포즈도 했고 그 친구도 받아들였지만 우리는 끝내 결혼을 하지 못했다. 그 후로 나는 여성을 잘 만나지 못했다. 못 잊었다기 보다는 어쩌다 보니, 또 그런 생각을 갖게 만드는 사람을 못 만났기 때문이다. 사실 사는게 바빴다. 부모님의 빚을 정리하는 게 가장 급선무였다. 누구를 만나고 그럴 시간이나 비용도 없었고. 그러다 보니 오늘에 이르렀다. 이제 집도 사고 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