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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 항의

#. 층간소음 그 후, 새로 이사 온 아랫집 주민과 만났다. 아랫집에 새로운 주민이 이사를 왔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인사를 드릴까도 했는데 금방 이사를 갈 집이라기에 따로 인사를 한 적은 없었다. 그래도 이전 주민분께서 하도 층간소음에 대한 항의를 하신터라 신경이 쓰이긴 했다. 난 혼자 오래 산 터라 딱히 집 내에서 하는 일이 별로 없다. 고작해야 1주일에 한번씩 하는 청소, 세탁이 그나마 소음이 나는 일의 전부이고 평소에는 PC를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드라마, 영화를 보는 게 전부이다. 혼자 사니 식사도 주로 나가서 먹거나 시켜서 먹는다. 혼자이니 떠들 일도, 뛸 일도 없다. 오늘 분리수거를 하러 내려가는데 아랫집 주민과 엘레베이터에서 마주쳤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두 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타는 주민. " 안녕하세요. 000호에 사세요? " " 네. 얼마 .. 더보기
#. 층간소음? 그 소리가 들릴 정도면 집 자체 문제 아닌가. 이사 후 2년이 지났다. 지금껏 살면서 아랫집이나 옆집의 항의를 받아본 적이 없다. 쭉 혼자 사는 1인 가구로 나는 집에서 딱히 뭘 하는 편이 아니다. PC도 고작해야 인터넷 검색이나 영화 / 드라마 정도를 보는 정도이고 볼륨도 낮춰 듣는 편이다. 소음 때문이 아니라 청각이 예민해서 크게 소리 듣는 걸 싫어하는 편이다. 밥도 대부분 주문해서 먹고 집에서 딱히 뭘 하지 않는다. 관리비도 다른 집에 비해 1/3 밖에 안 나온다. 우리 집에서 24시간 가동되는 전자제품은 냉장고, 공기청정기가 전부이다. " 걷는 소리도 시끄럽다, 화장실을 왜 새벽에 이용하나? " 그 정도 소리가 시끄럽다면 집 설계 문제 아닌가 세탁을 1주일에 1회한다. 하지만 밤 10시가 넘어가면 세탁기도 돌리지 않는다. 그래서 보통 주말 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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