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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8강

아시안컵 대한민국 4강 진출, 사우디에 이어 극적인 역전승 우승 후보라는 말이 무색한 경기였다. 물론 전통적으로 만년 8강팀 호주가 상대하기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역대 최강 선수라인과 월드 클래스를 보유한 대한민국의 전력이라고 보기엔 이름값에 비해 여러모로 아쉽고 허무한 경기이기도 했다는 점은 묵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 이겼으니 됐지. "라는 발상은 축구 발전에 0.01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16강전에 이어 또 다시 120분의 사투를 벌린 선수들을 비난하기도 애매한 게 현실이긴 하다. 다만 아시아 최강 No.1, 월드컵을 염두에 둔 대한민국이라면 반드시 기뻐할 수는 없는 대회가 바로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이 아닐까 싶다는 이야기다. 솔직한 말로 조별리그 1차전을 제외하면 조별리그 2,3차전과 16강, 이번 8강 경기는 우승후보라는 말이 무색할 .. 더보기
8강 호주전도 중요하지만 경고도 위험 수위인 대한민국 스포츠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 역시 매우 중요하다.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 역시 " 한국이 우승하는 걸 모두 바라고 있지만 이런 상태라면 우승하지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라고 할 정도로 최근 대표팀의 경기력은 의문 부호를 갖게 만든다. 물론 64년만의 우승, 손흥민 선수의 유일한 우승컵 등 나름대로 우승이 주는 의미도 있지만 축구 발전을 위해서는 사실 우승은 독약일 수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16강전에서 만난 사우디와 혈투 끝에 승부차기로 승리를 한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를 시청한 팬들은 " 끝까지 땀을 쥔 명승부 "였다고 치켜세우지만 사실 그리 유쾌한 것만은 아닌 기분을 갖게 만든다. 물론 사우디를 2 : 0, 3 : 0 으로 가뿐히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 팬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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