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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한낮인데도 선선함, 태풍의 위력을 실감한다. 원래대로라면 한창 뜨거운 공기가 뒤덮었을 시간. 하지만 지금은 선풍기, 에어컨없이 선선한 바람이 집안 곳곳을 휘돌고 있다.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한 것이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생각하면 오지 않았으면 하는 태풍이지만 예년에 비해 습기를 잔뜩 머금은 폭염을 내쫓는 유일한 방법이 태풍이라 하니 참 많은 생각이 교차된다. 집안 곳곳에 머물렀던 뜨거운 공기를 빼내기 위해 창문을 모두 열어두었다. 선풍기없이도 선선하다 못해 조금은 으슬한 바람이 집안을 뒤덮기 시작했고 바람 소리도 휘잉 휘잉하고 들리는 것을 보니 정말 태풍이 오긴 오는 모양이다. 사실 어젯밤부터 바람 부는 모양새가 심상치않기는 했다. 이틀동안 카눈은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한다. 이미 많은 지역에 도로 통제, 출입 제한 안내가 붙은 것.. 더보기
#. '도를 아십니까' 대처법, 절대 말을 걸지 않게 할 수 있다. 길을 가다 보면 요즘은 자주 보이지 않지만 과거에는 정말 하루에 2~3회도 마주친 분들이 바로 "도를 아시나요?"였다. 끌려가 본 적은 없지만 가게 되면 굿이나 뭘 한다고 하면서 결제를 유도한다고 한다. 좋게 대응해주면 끊임없이 붙잡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그들. 남자라면 뿌리치고 가거나 화를 내겠지만 어린 여성들, 특히 학생들이면 차마 화를 내기도 그렇다. 외국어로 대답하기, 영어나 중국어는 비추 도든 스티커든 길을 가는데 붙잡고 귀찮게 하는 사람들이 보이면 나는 아예 외국어로 대답한다. 실제로 과거에는 중국어로 대꾸를 했는데 요즘은 젊은 학생들이 대부분 중국어나 영어를 잘하기 때문에 괜히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Portuguese (포르투칼어)로 대답한다. 지금까지 말을 건 10명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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