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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의 삶

#. 한낮인데도 선선함, 태풍의 위력을 실감한다.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어갔다고 한다.

 

 

원래대로라면 한창 뜨거운 공기가 뒤덮었을 시간.

하지만 지금은 선풍기, 에어컨없이 선선한 바람이 집안 곳곳을 휘돌고 있다.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한 것이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생각하면 오지 않았으면 하는 태풍이지만 예년에 비해 습기를 잔뜩 머금은 폭염을 내쫓는 유일한 방법이 태풍이라 하니 참 많은 생각이 교차된다.

 

집안 곳곳에 머물렀던 뜨거운 공기를 빼내기 위해 창문을 모두 열어두었다.

선풍기없이도 선선하다 못해 조금은 으슬한 바람이 집안을 뒤덮기 시작했고 바람 소리도 휘잉 휘잉하고 들리는 것을 보니 정말 태풍이 오긴 오는 모양이다. 사실 어젯밤부터 바람 부는 모양새가 심상치않기는 했다.

 

이틀동안 카눈은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한다.

이미 많은 지역에 도로 통제, 출입 제한 안내가 붙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도 여전히 아랑곳하지 않고 배짱(?)을 부리는 무개념들이 있다고 한다. 사고 발생하고 정부 탓 하지 말고 좀 하지 말라면 안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