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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이승기 "그 동안 음원 수익이 0원?", 소속사 후크 ENT에 내용증명 보내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ENT를 상대로 내용증명 및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대중들에겐 바른생활 청년, 모범생 이미지로 잘 알려진 가수 겸 배우 이승기.

2004년 1집 앨범 <나방의 꿈>으로 데뷔한 이승기는 '누난 내 여자니까', '삭제' 등 다양한 히트곡과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만능엔터테이너의 자질을 보여왔었다.

182cm의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이승기는 노원구에 위치한 상계고교 출신으로 굉장히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이었다고 한다. 이승기를 가수로 데뷔시켜 준 스승이 바로 국민 가수 이선희였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여담이지만 이승기의 부모님이 아들의 꿈을 믿고 지지하게 된 계기도 바로 이선희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승기는 이선희와 함께 후크 ENT에 소속되어 연예계 생활을 해왔었다.

 

 

지난 18년간 음원 수익이 0원? , 이사진들 " 넌 마이너스 가수 "

 

가수로서도 성공했지만 배우로도 입지를 굳힌 이승기.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이승기가 대단한 수익을 벌었을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드라마, 예능, 광고, 음원 등 톱스타라는 수식어는 아직 부족한 커리어일지 몰라도 대한민국에서 이승기라는 연예인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승기가 소속사로부터 정산받은 음원 수익금은 0원이라고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아무리 못해도 수십억 정도는 받았을텐데 말이다.

이승기가 음원에 대한 정산을 요구한 시점은 2021년이라고 한다. 이를 언급했을 때 회사의 이사진들은 " 네 홍보비가 더 드는데 무슨 정산금이냐.", " 회계팀에 지시했는데 직원이 아직 처리를 안한 것 같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었었다고 한다.

 

이승기가 내용증명에 보낸 항목은 딱 하나 음원에 대한 정산인만큼 이승기가 내용증명을 보내기에 앞서 충분히 법적인 부분을 검토해보고 보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한 이승기는 그 동안의 정을 생각해 법정 다툼은 최대한 피하고 원만한 정산과 함께 소속사와의 이별을 원하고 있어 후크 ENT의 앞으로 입장이 중요해 보인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후크 대표 권진영의 입장, 현재 후크ENT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이승기의 앨범 수익은 이런 저런 비용을 모두 제외해도 약 9억원에 가까운 수익이 발생됐다. 따라서 소속사와의 배분을 따진다고 해도 최소 4억 이상의 정산금을 받아야 할 것이다.

이승기가 18년간 후크 ENT 소속으로 발표한 곡만 130곡이 넘는데다 앨범만 해도 20장이 넘는다고 한다.

따라서 아무리 초반 비용, 이런 저런 비용을 제한다고 해도 이승기가 받았어야 할 정산금은 50억 정도일 것이다.

쉽게 말해 가수로서는 아무 수입없이 18년간 소속 가수로 활동한 셈이다.

 

한편 후크ENT 대표 권진영은 "승기가 막가자는 식으로 보낸 거 같은데...내 인생을 걸고 죽여버릴거야."라는 발언을 했다고 알려져 앞으로 소속사와 이승기 사이의 정산 문제가 원활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소속 연예인들 중 이승기와 이선희의 비중이 큰만큼 권대표가 이승기를 음해한다는 건 쉽지 않을 듯 하다.

 

현재 소속사는 "충분히 검토해 원활하게 해결할 것이다."라며 권진영 대표 역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어쨋든 제 불찰이다."라며 해결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후크ENT 소속 연예인들

 

 

| 이승기 정도의 연예인도 정산이 이렇게 어렵다면 대체 신인들에 대한 대우는...

 

연예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가족처럼 지내는 매니저, 소속사 대표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소속사와 대표들도 있다.

한 가지 의문인 점은 후크ENT는 사실상 이선희와 이승기가 성장시킨 회사이고 또한 이선희라는 국보급 연예인이 있는만큼 이승기에 대해 소속사가 함부로 처리하기도 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소속 연예인과 얼굴을 붉히게 됐다는 점에서 좀 의아했다. 이선희를 끌어들이거나 탓을 하는게 아니라 이승기에게는 스승이기도 하지만 사실 부모님과 같은 존재가 이선희 였을테니 말이다.

 

이승기급의 연예인도 정산금 문제가 불거지는데 하물며 스타급이 아닌 연예인, 신인들에게는 오죽할까.

참 방송계는 입문해서는 안될 분야인 듯 하다.

 

IT 일을 하다 보면 종종 엔터쪽의 회사에서 채용 의뢰가 들어올 경우가 있는데 막상 가서 미팅을 하다 보면 참 두리뭉실하게 이야기하는 습성이 있는 듯 하다. 보수도 그리 높지 않고...

해달라는 건 거의 구글급인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