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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은 이야기

A형, B형 간염접종의 모든 것.

간염접종은 왜 맞아야 하나? 간염이란 무엇일까.

 

 

작년 건강검진에서 간염 항체가 없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접종을 받았다. A형 B형을 동시에.

간염 접종은 익숙한 말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접종을 한 사람은 주위에서 보기 어렵다. 들리는 말에 따르면 가족력 중 간질환, 간염, 간암 환자가 없는 경우에는 굳이 접종할 필요는 없다고 알려져 있고 간염 자체가 위생 환경이나 밀접한 간염 보균자와 접촉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므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보니 생긴 말들이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도 한다.

이미 간염이 발생하면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걸리면 이미 늦은" 질환이라는 뜻이다.

간염 자체가 간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을 유발한 것인데 세표나 조직에 염증을 유발한다고 한다. 그것이 간염이 되기도 하고 간암으로 발전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A형, B형은 무슨 차이? 왜 걸릴까...

 

먼저 A형 간염을 보면 주로 '음식 섭취'로 인해 발생한다. 오래 된 물이나 오래 된 생선 등.

감기처럼 가볍게 앓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한다. 과거에 비해 비교적 깨끗한 환경에서 성장한 젊은 세대들에게서 항체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B형 간염은 혈액, 체액 등으로 감염, 전파가 된다고 한다. 따라서 보균자와 같이 식사를 하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간염예방접종은 A형, B형이 있다. 접종 주기는 서로 다르다.

 

 

접종 비용과 접종 주기

 

먼저 비용은 병원마다 각각 다르다. 주로 내과, 가정의학과에서 접종을 하고 큰 병원에서도 접종이 가능하다.

비용은 병원 기준 A형은 비싸다. 약 12만원 ~ 15만원정도이며 1차 접종 후 6개월째에 2차를 접종하면 된다.

B형은 병원 기준 2만원 ~ 5만원 정도이며 1차 접종 후 1개월 후 2차, 5개월째에 3차를 접종하면 된다.

병원이나 접종을 한 곳에서 일정표를 나눠주니 참고하면 되고 굳이 없더라도 병원, 보건소에 가면 알아봐준다.

 

물론 모든 접종 주기에 맞춰 접종을 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접종 완료 후 1개월 내에 항체 검사를 하여 항체 개수가 부족하거나 생기지 않은 경우 다시 한번 1회 접종을 해야 한다.

또한 접종일보다 빨리 맞는 것은 안되며 늦게 맞는 것은 상관없다고 하니 대략적으로라도 스스로 잘 체크해야 한다.

 

예를 들어 1월 10일에 접종했다면 A형의 경우 6월 10일이 2차 접종일이 된다. 6월 10일이전에 2차 접종을 하는 것은 안된다. 이후로는 가능하다. B형의 경우는 2차가 2월 10일이며 3차는 6월 10일이 된다. A형과 동시에 1차 접종을 했다면 6월 10일에 A,B형을 모두 접종하면 완료된다. 헷갈리면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하면 된다. -_-;;;

 

 

접종 후 주의 사항

 

접종 후 약 15분 정도는 경과를 지켜본다. 두드러기, 어지러움, 홍반 등이 발생되는지 여부를 보기 위함이다.

접종 부위가 뻐근하거나 욱씬거림이 느껴질 수 있지만 이것은 당연한 증상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한 접종 당일에는 샤워를 가급적 삼가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접종 된 곳으로 균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다음날 샤워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한다. 따라서 나는 접종 당일에는 샤워를 안하고 다음날 일어나서 한다.

 

 

간염접종을 맞아야 한다면 보건소를 추천한다.

 

 

| 간염접종 보건소 추천. 저렴한 비용으로 접종 가능, 하지만 백신약품, 접종 여부 미리 체크해야

 

나는 1차 접종을 병원에서 했다. 이런 저런 비용까지 해서 약 21만원을 지불했다. 실비 청구를 하면 되니까 별 생각이 없었는데 백신접종은 청구 대상이 안된다고 하니 귀찮다고 병원에서 무턱대고 맞지 말자.

맞을 때마다 비용을 납부해야 한다는 걸 명심, 또 명심해야 한다.

 

그래서 보건소에서 2차를 접종하기로 했다. 꼭 지역 보건소가 아니여도 상관없다.

집이 의정부이지만 회사 근처인 송파구 보건소로 갔는데 다행히 대기없이 바로 접종을 받았다.

비용은 성인 5,100원. 병원에 비해 1/4 가격이다. ( 병원이 더 좋은 약을 놔주는 건 아니다. 동일한 제품이다. )

 

보건소에서 A형 접종은 약 3~4만원이며 B형은 4,000원 ~ 5,000원이다. 보건소마다 비용은 조금씩 다르니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또한 백신 접종이 안되는 날, 그리고 토요일에는 보건소가 쉬거나 접종을 안한다고 하니 접종 전에 인근 보건소에 문의를 꼭 해보고 가는 것이 좋다.

회사에 눈치가 보여 주말에 가려다 주말에 접종을 안한다고 해서 그냥 점심 시간에 다녀왔다.

3차는 7월 중순이므로 그때까진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