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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남촌 | 노원 상계 백병원 인근 저렴한 한식 맛집

상계백병원 인근 저렴한 한식당 <남촌>

 

 

혼자 살다보면 가끔 제대로 된 식단이 그리울 때가 있다. 배달앱으로 시켜먹는 것도 질리고 편의점 도시락도 물릴 무렵이면 한번씩 인근에 위치한 식당을 찾곤 한다. <남촌>이란 식당은 예전에 몇 번 와 봤지만 모처럼 청국장이 먹고 싶어 다시 찾아갔다. 상계주공4단지 길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계 백병원에서 길 건너 편이다. 도보 1분 이내.

입간판도 세워져있어 간판을 찾기 매우 쉽다. 

 

 

 

남촌은 지하1층에 있다.

 

 

<남촌>은 지하1층에 위치해 계단을 통해 내려가야 한다. 엘레베이터가 지하1층으로는 가지 않는다. 따라서 계단이 불편한 분들이나 관절 등 신체상 이동이 힘겨운 분들은 유의해야한다.

 

 

내부는 상당히 넓다.

 

 

손님이 많을 시간인 식사 시간을 피해 갔더니 손님이 뜸하다. 물론 코로나19 여파도 있겠지만 한산해서 좋았다.

예전에 무슨 큰 식당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식사 위주의 식당으로만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남촌>은 일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친절해서 더 마음에 드는 식당이다.

 

 

| 가격은 좀 올랐지만 가격대비 뛰어난 가성비 식당, 혼자 밥 먹을 때도 ok.

 

가격이 완전히 저렴한 건 아니다. 그냥 혼자 식사하기에도 적당하다는 의미. 

 

 

보통 식사가 6,500원부터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6,000원짜리 국밥류도 있었던 것 같은데 올랐나 보다.

아무튼 7,000원에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건 꽤나 든든한 일이다. 비교 자체가 무색하긴 하다만 강남이나 가산 등 이런 곳에 가면 있기는 하지만 찾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사실 상계동이지만 근처에 병원이나 유흥가가 있다고 하여 은근히 물가가 장난 아닌 지역이 노원 상계동이다.

 

나는 청국장을 주문했다. 실은 배달시켜 먹으려다가 최소주문 금액이 마음에 안 드는데다 반찬도 형편없을 것 같아 우산을 들고 나온 것이다. 그래서 고민없이 청국장을 주문. 

 

 

 

반찬은 셀프로 몇 번이고 갖다 먹어도 된다.

 

 

셀프바에서 반찬은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김치, 야채류, 쌈장은 늘 기본으로 갗고 나머지 반찬은 주기적으로 바뀌는 구조이다. 위에 다양한 크기의 접시가 마련되어 있어 일행 수에 맞게, 본인 선호에 맞게 가져다가 먹을 수 있다.

몇 번을 가져다 먹어도 일하시는 분들이 뭐라 눈치를 주거나 타박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렇게 맛있어요?", " 뭐가 제일 나은 거 같아요?"하면서 웃으신다. 

 

 

 

청국장을 모처럼 주문해 맛있게 먹었다.

 

 

상계백병원 인근에서 식사를 할만한 곳이 딱 두 곳이 있다. 둘 모두 저렴한 한식당인데 한 곳이 이 곳 <남촌>이라면 또 다른 곳은 <영성>이라는 곳이다. 다음에는 그 곳을 포스팅하겠다.

아무튼 맛은 기본적으로 평균 이상을 보장하는 식당이다. 7,000원짜리라 건더기의 양이나 어떤 양이 적거나 그러지 않는다. 2인분 이상인 코다리와 냉면 빼곤 다 먹어 본 듯 하다.

 

요즘은 1인 가구가 많아졌기에 혼자 식사를 하는 분들도 더러 볼 수 있지만 아직까지도 혼자 밥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가기를 꺼려하는 분들이 꽤나 있다. 실제로 3년전쯤 근처 다른 식당에서 "1인 손님은 받지 않는다."는 말에 출입 거부를 당해 본 적이 있어 가끔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남촌>은 그런 게 없어 좋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주방과 홀에서 보이는 구조라 바로 바라보시고, 주문 후에는 따로 호출하기 전까지 크게 관심을 갖지 않으신다. 또한 내부도 상당히 넓어 바쁜 식사 시간이라 해도 1인 손님들이 눈치를 보거나 하진 않는다.

물론 그런 시간에는 합석이라든가, 가급적 피해주는 게 또 어찌보면 사람 사는 정 아니겠는가. ^^;;

 

 

 

- 본 포스팅은 제 돈내고 우산쓰고 직접 가서 사먹은 글 입니다. 협찬받아 포스팅 해보는 게 소원입니다. ㅋㅋㅋ 

  ( 공짜라서가 아니라 그만큼 블로그가 인기 있다는 이야기일테니까요. )

 

영업시간 : 오전 9시 ~ 오후 9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