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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친구 결혼식에 참석한 취준생 3만원 축의에 " 앞으로 연락하지마 " 우리나라는 대부분 경조사에도 체면을 생각하는 인식이 강하다. 특히 결혼 문화에서의 허영과 체면은 절대적이다. " 일생에 한번 뿐인 결혼식 "이라며 무조건 초호화 결혼식을 원하지만 이혼이 흠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기조를 보면 참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혼인신고도 1~2년 늦게 하면서 결혼은 일생에 한번 뿐이라니 말이다. 결국은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허영심이 만든 결과물이 아닐 수 없다. 결혼비용이 증가할수록 축의금에 대해서도 민감할 수 밖에는 없다. 축의금은 사실상 '축하의 의미'보다는 ' 관계, 그 동안 낸 축의금에 대한 회수 ' 목적이 더 강하게 작용한다. 그러다보니 축하를 하러 가야 할 자리임에도 " 안내고 안주고 안 받겠다. "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 참석 안하고 밥 안 먹을테니.. 더보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결혼식은 조촐하게 진행해야 한다. 옛부터 결혼은 인륜지대사라고 했다. 남남으로 살아 온 남녀가 사랑이라는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가족이 되고 그 일가가 서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이는 인류가 만든 최고의 이벤트가 바로 결혼이다. 이혼이 흠으로 인식되던 과거에는 "평생 한번 있는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이들이 참석, 축복 속에 결혼을 치르는 것이 큰 영광이었고 그 사람이 사회 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평가하는 잣대로도 활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허례허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비용을 감수하면서라도 진행하다 보니 결혼 품앗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형식적이고 축하보다는 "나중에 내 결혼을 위한 눈도장"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개인 이기주의가 판을 치면서 하객으로 초대할 지인이 거의 없는 사람들은 하객 대행이라는 신종 알바를 동원해서라도 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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