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광릉

광릉 심야 드라이브, 고라니와 조우하다. 지난 목요일. 빈둥빈둥거리다가 너무 심심하고 마음은 이상하게 싱숭생숭해서 무작정 주차장으로 내려가 차에 시동을 걸고 밖으로 나왔다. 이미 시간은 새벽 1시. 코로나로 인해 밤 9시만 돼도 한적해지다보니 새벽 1시만 돼도 거리에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피톤치드의 효능을 느끼고 싶어 광릉으로 차를 몰았다. 광릉까지는 약 15분 거리. 음악을 들으며 회사 업무도 생각해보고 옛 연인도 생각하면서 광릉에 도착했다. 그래도 4단계 전까지는 좀 나았는데 지금은 더 적막했다. 잠시 내려 담배 한대를 피우고 다시 차를 돌려 집으로 오는데 광릉 앞 커브길에서 고라니를 만났다. 엄청 큰. 0.0 서행이었기에 차를 조용히 세우니 라이트 불빛 때문인지 고라니가 잠시 날 보다가 숲으로 도망쳤다. 광릉은.. 더보기
광릉 (사적 제197호) | 세조 임금의 릉을 보고 오다. '광릉에 가다' 광릉하면 대부분 수목원을 연상한다. 물론 광릉이 이 곳에 존재한다는 것도 모르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종종 지나쳤지만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광릉을 한번 다녀와봤다. 수목원과 인접해 있어서인지 가는 길은 수풀림으로 가득하다. 창문을 열고 자연이 주는 내음을 맡으면서 가는 것도 나름의 묘미이나 너무 더워 창문을 내리지는 않았다. 왕릉이 있는데다 수목원이 있어 동물 보호 차원에서인지 속도는 30km이며 대부분의 차량들이 이를 준수했지만 일부 운전도 못하면서 개념도 없는 분들은 얼른 좀 가라는 듯 꼬리물기를 시전하고 있었다. ( 좀 지킬 건 지킵시다. ) 주차장은 아스팔트로 포장 된 곳이 아닌 자잘한 자갈의 흙바닥이었다. 대략 50대 정도 주차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며 금요일 오후임에도 그늘진 곳엔 제법..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