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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생활

#. 백수 5개월차, 지금에 와서 드는 생각 젊었을 때의 시간과 나이가 든 후의 시간은 절대로 같을 수 없다. 20대에게 1년의 시간 투자는 그야말로 투자겠지만 40대 초의 내게 1년이란 시간은 쉽게, 함부로 결정을 내리기 힘든 시간이다. 젊었을 때의 실패는 경험이지만 나이가 들어서 겪는 실패는 더 이상 경험이 될 수 없다. 40대를 맞이하기 전 나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다. 평생직장, 정년 보장이 사라진 대한민국 사회에서 미래는 늘 불투명하고 두려운 일이다. 나이가 들수록 짊어져야 할 책임, 지출 항목은 늘어나지만 경제적 활동의 영역은 점점 좁아지는 것이 우리나라 시스템이다. " 내가 과연 정년까지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을까? " 나는 이 고민을 30대부터 하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들은 아직 닥치지도 않은 일을 왜 미리 걱정하느냐고 하지만 언제,.. 더보기
#. 회사를 관두고 느낀 점. 많은 분들이 회사를 관두면 불안해하거나 걱정을 한다. " 갈 곳은 정해놓고 관두지..." 라고 말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다달이 내야 하는 공과금, 생활비 등을 생각하면 사실 회사를 관두는 것조차 부담될 때가 있으니 말이다. 어릴 때는 잘 몰랐지만 이제 부모님의 도움이 아닌 오롯이 내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시기가 되니 정말 어릴 때가 좋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물론 나는 내 명의의 아파트도 있고 차량도 있다. 부모님의 도움없이 스스로 이룬 결과물들이기에 더 뿌듯하다. 지금 집도 작은 평수는 아니지만 나는 방 4개짜리의 더 큰 평수를 원하고 있어 사실 쉬는 것조차 부담될 때가 있다. 아버지나 친구들은 " 그 동안 제대로 쉬지도 못했을텐데 이번에 좀 쉬면서 충전 좀 해라. "라고 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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