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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

토종흑염소 염소마을 | 솔직히 다신 가고 싶지 않은 집이다. 얼마 전 부모님을 모시고 흑염소 수육을 먹어 본 적이 있었다. 흑염소가 몸에 좋은 보양식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때 탕도 맛보지 않았다. 그러던 참에 최근 코감기로 인해 약을 먹었음에도 쉽게 낫질 않아 면역력이 떨어진 것 같아 겨울을 대비할 겸 흑염소탕을 먹기로 했다. 재택으로 일하다 보니 이런 부분은 좀 좋은 것 같다. 인터넷을 검색해도 안 나오는 집이지만 나는 집 인근이라 몇 번 지나다니면서 본 기억이 있어 찾아갔다. 대개 이런 식당들은 좀 기피하는 게 좋기는 하다. 요즘은 젊은세대들도 맛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꼭 건물 외관, 내부 디자인만 고집하지 않는다. 맛집이면 아무리 누추한 외관이라도 호평을 하기 마련이다. 지나다닐 때도 그리 손님이 많은 것 같진 않았는데... 보양식의 왕 ' 흑염소 ' 효.. 더보기
의정부 흑염소 맛집 | 보양의 정석이라는 '낙양흑염소' 아버지가 자주 오시는 편이다. 사실 어려서도 아버지랑 썩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여서 불편하긴 하다. 다른 형제들에겐 의절을 당해 의지할 자식이라고는 나 뿐이니 자주 오시는 것이겠지만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이제 연세가 든 아버지를 뵐 때면 "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잘해드려야지. " 하다가도 여전히 자기중심적인 아버지를 마주할 때면 지친다. ( 아버지가 예전에 가족들에게 잘못을 많이 하셔서 다들 의절한 상태 ) 아침, 점심을 모두 안 드셨다고 해서 " 제가 생활비를 안드려요? 왜 굶고 다녀요. 다 늙어서 무슨 대단한 일을 한다고. "라고 소리를 버럭 질렀더니 어쩌다보니 그랬단다. 저녁은 뭘 먹니 하시기에 드시고 싶은 게 있냐고 물으니 아무거나 먹자고 하신다. 아버지가 당뇨가 있어 사실 아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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