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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제품후기

다이소 3M 연료첨가제를 넣어보다.

지난 일요일 다이소에서 3M 연료 첨가제를 구입해 넣어봤다.

 

 

 

새차급 사양을 자랑하지만 정확히는 새 차가 아닌 내 애마 '에반' (아반떼CN7 인스모델).

원래 현대자동차에서 시승차량으로 활용되던 녀석이라 특별히 문제는 없었지만 중고치곤 높은 주행수와 자잘한 흠집 등이 있었다. 물론 주행키로 수가 높은 편이다 보니 그만큼 가격 하향이 있었고 나머지는 풀옵션이었기에 특별히 문제될 건 없던 녀석이었다. 1월 중후반에 데리고 와 1개월이 좀 지난 지금 시점 약 1,800Km를 주행했다.

 

물론 블주핸즈에 가서 기본 정비 및 그 동안 CN7모델의 문제 등은 점검을 받았고 엔진오일을 1회 교환했다.

별 문제는 없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가속페달을 밟아도 매끄럽지 않은 주행감 등이 내내 거슬렸던 건 사실이다.

그러던 중 일요일 다이소에 필요한 제품을 구입하러 갔다가 발견한 '3M 연료첨가제'. 가격은 5,000원.

 

그래도 새차급 사양인데 굳이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다가 "3M은 테이트나 필름지같은 거 만드는 회사 아니였어?" 의구심까지 들기 시작.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해당 제품을 넣었다는 글은 없어 고민은 더했다.

 

 

 

나의 애마 '에반가르드'

 

 

| "설마 거지같은 제품을 팔기야 하겠어? 그래도 차량 제품인데...", 사용후기 "오~ 괜찮다."

 

말이 중고지, 그래도 새차급 상태를 자랑했던 녀석이라 각종 세금, 보험 등을 다 합치면 신차보다 200만원 정도 싸게 구입한 셈이었기에 고민이 된 건 사실이지만 설마 한번 잘못 넣었다고 망가지기야 하겠어라는 생각에 제품을 구입했다.

주차장에 가서도 넣을까, 말까를 고민한 건 솔직히 사실이지만 결국 주유구를 열고 넣었다.

참고로 넣을 때 주행기록은 약 8,200Km 정도. ( 5,000km 주기로 넣어주면 좋다고 함 )

 

연료첨가제를 넣을 때의 말들에 대해 보면 주유 전에 넣어라, 후에 넣어라 등의 말들이 많은데...

자동차 정비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고해보면 "주유 전에 넣는게 효과적"이라고 한다.

나는 첨가제를 넣고 주유를 아직 하진 않았다. 기름이 절반 정도 있었기에...

 

시동을 걸고 하나로마트를 가야해서 다녀왔는데,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무언가 안정된 느낌은 들었다.

또한 가속페달을 밟을 때 무언가 막힌 느낌이나 그런 것도 사라졌다.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밟아지는 느낌이다.

딱히 정확한 설명은 못하겠지만 아무튼 달라진 게 느껴진다는 건 확실하다.

소리도 더 조용해진 거 같고.

 

연료첨가제. 물론 유명회사, 인지도 있는 제품을 쓰는 게 심리적으로 안심은 될 것 같다.

하지만 1통에 1~2만원하는 비싼 제품보다는 5,000원 정도지만 가성비 좋은 제품을 쓰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실제로 넣어본 결과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