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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은 이야기

택배 이야기, '셔틀발송'과 '셔틀도착'

종종 롯데택배를 통해 택배를 받는다.

 

 

국내에 택배 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것이 1990년대니까 이제 택배는 약 30년이 된 서비스 산업이다.

택배사 등록 된 업체만 20여 곳, 그 중 시민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 4~5곳이라 한다. 물론 이들은 모두 한진, 롯데, CJ 등 대기업 계열의 택배회사들이다. 나머지 업체들은 중소기업이거나 영세한 업체이다.

 

최근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했는데 택배가 바로 롯데택배였다.

물론 하나는 배송 시작 하루만에 바로 수령할 수 있었다. 오~ 연말이라 늦어질 줄 알았더니...

 

 

 

동남권TML에 도착한 후 더 이상 진행이 없다?

 

일단 택배 용어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용어의 뜻은 인터넷 출처이며 따라서 다소 틀릴 수 있음을 밝힌다.

어떤 분들은 댓글로 조롱하던데 그러다 실제로 보면 진짜 혼나는 거다. 그냥 좋게 알려줘도 되는 일이 아니던가. ^^;;

 

 

위치 정보를 조회하다 보면 종종 동남권 TML이라는 말을 보게 된다.

 

 

- 동남권 TML

정식 명칭은 '서울동남권 터미널 또는 물류단지'라고 한다. 롯데택배라고 되어 있어 롯데택배 전용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건 아니라고 한다. 우스갯 소리로  too much late 의 약자라고도 하는데 '터미널' Terminal의 약자이다.

규모에 비해 처리 물량이 많다 보니 종종 이 곳에서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고.

 

 

- 구간이동

터미널간 이동을 의미한다. 

 

 

- 셔틀발송 / 셔틀도착

터미널에서 각 지점 영업소, 지정 대리점으로 발송하는 것을 정식 용어로 셔틀이라 한다고 한다.

택배를 보내게 되면 물건을 인수해 터미널로 이동하는데 이때 "셔틀도착"이라는 용어가 등장한다. 따라서 셔틀은 아마도 택배차량을 의미하는 듯 하다.

셔틀발송이라는 단어가 뜨면 당일 내, 또는 하루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택배가 도착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택배는 편리한 서비스이지만 때로는 너무 오래도록 지치게 하는 서비스이다.

 

 

물건을 기다리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많은 택배 물량을 배송해주는 기사님들을 생각했으면

 

기다리던 물건이기에 택배가 빨리 오길 바라는 마음은 아마 보낸 이나 받는 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나 역시도 오늘 아침 8~9시에 본 "셔틀방송"이라는 단어를 보고 오늘 오겠구나 하고 기다렸었다.

하지만 인터넷을 검색해보면서 "아...월요일에 올 수도 있겠구나."하는 마음이 들었다.

설마 내일 토요일인데 오는 건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