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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의 삶

#. D포털 댓글 영구 정지먹다. 따져봐야 내 손만 아플 뿐...

어제 퇴근길에 메일이 한 통 들어와 확인하니 영구정지란다. 내가 왜???

 

 

인터넷 공간에서 글을 작성하다 보면 어디까지가 통용되는 선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대부분 자신의 애칭, 본명, 별명, 또는 특정 패턴을 지닌 닉네님을 사용하지만 요즘은 보면 누가봐도 여러 개의 ID를 이용해 만든 또는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닉네임들이 많이 눈에 띈다.

그리고 그 닉네임들은 어김없이 악플 행위를 일으킨다.

 

인터넷을 활용하면서 나는 D포털을 주로 이용해왔다. 남들은 N포털을 사용할 때에도 나는 D포털을 애용했는데 그냥 애착이 갔다. 카카오와 합병하면서 D포털의 이용자도 급증한 걸로 알고 있다.

 

 

 

짜증났던 D포털 게시판.

 

내가 알기로 D포털 댓글창은 1일 30개 정도가 기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 30개가 넘으면 '이용 초과' 메시지가 뜨고 더 이상은 댓글을 기재할 수 없다. 그런 부분도 짜증났지만 더 짜증나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운영 정책이었다.

솔직히 내 댓글이 좋아요보다는 나빠요가 더 많은 건 인정한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비대깨이고 반 더민주 네티즌이기 때문이다.

맞는 말을 쓰거나 개인적 견해를 달아도 늘 나빠요가 더 많이 찍힌다. 원래 대깨님들과 더민주팬들은 맹신적이니까.

그렇다고 내가 친국힘이거나 윤석열 지지자는 아니다. 어디까지나 나는 중립적이다.

다만 현 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평가에 대해서는 냉혹하게 적기는 했다.

사실 못한 건 못했다고 해야 되는 거 아닐까. 그리고 그건 어디까지나 내 견해이지, 공식적인 평도 아니다.

 

 

 

제재 많은 D포털 댓글창 따윈 이용 안해도 그만, 보다 현실적인 운영 정책 마련하길 바란다.

 

 

댓글에 심한 비속어, 인권침해, 인신공격성 단어는 최대한 자제 원칙

 

대깨님들의 눈에는 내가 악플러겠지만 나는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다.

일단 나는 누가봐도 심한 인신공격성, 욕설 등은 적지 않는다. 물론 심한 범죄 기사에는 더러 "미친X", "질알"같은 단어를 멸시하긴 했지만 타인의 댓글에 답글을 달 때에는 최대한 존칭을 구사했다.

 

정치적 견해, 지지 성향은 개개인의 권리이자 자율적인 의사 표현이다. 나는 일부 광신도같은 대깨님들과는 다르다.

그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맹목적인 옹호, "이명박박근혜보다는 낫다."는 식의 글에는 반박 댓글을 기재한다.

 

영구 정지 메일이 오기 직전 이미 두 개의 메일이 더 와 있었는데...

하나는 "부부싸움 후 홧김에 개를 집어던져 죽인 여성"기사에 미친O, 그 정도 분노조절도 못하면서...라는 댓글을 단 것에 대한 주의 메일이었고 하나는 정책에 대한 비난 댓글에 안내를 먹은 것이었다.

이미 작성한 지 며칠 된 댓글로 아마 대깨님이나 또 착한 척 하는 가식 네티즌이 신고했을 것이다.

그리 신경쓰진 않는다.

 

어차피 나에겐 N포털도 있고 여러 언론 매체도 있으니까.

저 정도의 수위가 영구 정지를 먹을 것이라면 아마 댓글 기능은 벌써 사라졌어야 하지 않을까.

굳이 따져봐야 어차피 고객센터의 반응은 뻔하다.

 

" 이용자님께서 운영 정책을 위반하셨기 때문에..."

 

그럴거면 소명의 기회는 왜 주는 건지. 어차피 달라질 건 없잖아.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