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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뽕뜨락 피자 | 의정부 중앙역 피자집, 어쩌다 먹는 피자 할인의 진실

가게 모습은 인터넷에서 가져왔다. 직접 찍은 사진은 흔들려서 올릴 수 없었기에....-_-a

 

 

집 인근에 <뽕뜨락 피자>라는 피잣집이 있다. 산책을 오고 갈 때 꼭 보이는 집이다.

나는 피자를 잘 안 먹는 편이라서 피자 맛도 잘 모르고 크게 관심이 없지만 1년에 1~2회 정도 피자가 먹고 싶을 때가 있다.

피자를 안 먹는 이유는 느끼한 걸 안 좋아하는 입맛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 학창시절 피잣집에서 파트타임을 오랫동안 한 경험이 있어 도우를 만들 줄 알고 피자, 스파게티도 만들 줄 안다.

 

방문포장 5,000원 할인.

피자는 안 좋아해도 5,000원이나 할인해준다는 문구까지 싫어하진 않는다.

어쩌다 먹는 피자인데 할인까지 받는다면야 일석이조 아닌가.

회사를 관둔 지 일주일...매일 10km의 거리를 산책하다 보니 어제는 피자가 먹고 싶었고 밤이 늦어 "내일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잤다. 그리고 오늘...나는 뽕뜨락을 찾아갔다.

 

 

 

 

 

원래는 고추장 피자(?)인가 추장 피자인가를 주문하려고 했으나 사장님 말씀으로는 단종됐단다.

갑작스런 계획 변경에 나는 당황했다. 피자를 안 좋아해서 딱히 선호하는 피자도 없고 그 피자만 생각하고 찾아간건데...

가장 저렴하면서 무난해보이는 멜팅치즈 피자를 주문했다. 

금액을 결제하고 피자가 나오기 까지의 대기 시간은 약 20분이다.

 

 

 

포장할인 5,000원의 진실, 배달앱으로 포장 주문 VS 현장 방문...어느 것이 이익일까

 

먼저 해당 지점을 비난, 또는 사기라고 말하려는 건 아니다. 많은 분들이 혹 궁금해하실 것 같아 알려드리고자 적는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난 뽕뜨락을 처음 간 것이고 겨우 한번의 주문이었기 때문에 어떤 피자가 어느 정도 금액의 할인이 된다고 알 길이 없다. 따라서 내가 주문한 멜팅치즈 피자M의 가격으로 포스팅을 하겠다.

 

멜팅치즈 M | 가격 16,900원 - 방문 할인 2,000원 = 최종 결제 14,900원

 

문에 적힌 문구대로라면 난 5,000원을 할인받아야 했지만 실제로 할인된 건 배달료에 해당되는 2,000원이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더 생각해봐야 할 점은 배달어플로 주문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점이다.

배달앱(요기요 기준)으로 멜팅치즈는 16,900원이며 배달료는 2,000원이다. 따라서 총 18,900원의 결제 비용이 청구되지만 리뷰이벤트를 적용하면 여러 가지의 부가 서비스가 포함된다.

또한 포장으로 주문할 경우 리뷰이벤트를 적용받으면서 배달료가 사라지니 가격은 16,900원이 된다.

 

나는 직접 찾아가 피자 M 1판을 14,900원에 구입했다. 만약 내가 포장으로 주문을 하고 갔다면 나는 16,900원에 리뷰이벤트까지 적용돼 스파게티를 얻었을 것이다. 멜팅치즈는 저렴한 가격대이기 때문에 할인율이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어느 쪽으로 주문하는 것이 이익일지는 개개인의 목적과 판단에 달렸다는 말이다.

 

따라서 혹시 나처럼 "어떤 피자든 5000원 할인 받는건가."싶었던 분들이라면 꼭 참고하시길 바란다.

사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간단하다. 일단 배달료가 적용되지 않고 배달앱 수수료가 빠지니 5000원이나 할인해주나 싶었던 것이다. 

 

 

 

 

 

매장은 단촐, 배달 및 포장만 전문인 듯...사장님은 친절하심

 

매장 내부에 테이블이 2개정도 있지만 매장에서 취식하기에는 힘든 구조가 아닐까 한다.

주로 배달 및 방문 포장으로 판매하시는 듯 하다. 사장님이 혼자 계셨기에.

사장님은 친절하시다. ^^

 

 

구성은 간단하다. 도우 두께도 얇은 편이라 먹기 편하고 담백한 맛이다.

 

 

| 멜팅치즈 피자의 담백한 맛은 일품, 어쩌다 먹기엔 좋은 피자

 

언뜻 보기엔 예전에 가끔 먹었던 피자스쿨의 치즈피자와 유사하다. 도우의 두께나 치즈의 양이 많은 편은 아니라 느끼한 맛이 최소화 되어있어 나처럼 정말 어쩌다, 가끔, 우연히 피자를 사먹는 부류에겐 무난하고 좋은 피자이다.

도미O이나 피자O 같은 브랜드 피자는 사실 2조각이 한계이지만 뽕뜨락 같은 경우 4조각까지 가능하다. ㅋㅋㅋ

집으로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마운틴 듀를 하나 사서 피자와 함께 곁들였다.

4조각을 먹으니 배도 부르고 딱 좋다. 남은 4조각은 내일 아침으로 먹을 계획이다.

 

나처럼 피자를 그리 좋아하진 않으나 가끔 먹고 싶을 때 멜팅치즈를 먹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아마도 후회없는 선택일 듯 하다.

 

 

의정부 중앙역 2번 출구에서 약 200m 거리에 있다. 주차를 하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으니 참고할 것.

 

 

참고로 피자짓 인근에는 도로가이기 때문에 주차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인근에 주차했다고 해서 단속이나 신고를 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차로 포장할 경우 주의하시길.

나름 만족스러운 저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