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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무너지는 극장가, 관객없어 구조조정까지.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산업이 무너지고 있다.

톱스타가 출연을 결정해도 영화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고 극장에는 관객이 없다.

일부에서는 " 코로나 19때보다도 심각한 상황 "이라고 말한다. 한때 데이트 코스, 주말 데이트의 꽃으로도 불리던 영화관들이 대규모의 인원감축, 상영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물론 영화관들의 적자 사태는 코로나19가 시작이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영화관들이 관람료를 인상하면서 관객들의 발길이 뜸해졌다.

코로나 이전만 해도 8,000원 ~ 1만원이던 관람료는 코로나 이후 최대 16,000원까지 상승했다. 가격이 오른 이유에는 최저시급의 인상도 한몫하고 있다.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올리는 최저시급이 대한민국 경제 전반에 걸쳐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는 말이다.

 

 

 

 

 

 

영화 선택 할 때 까다로워진 기류 형성, 꼭 봐야 할 영화만 극장행

 

가격 인상외로 주요 원인은 영화 선택에 있어 관객들이 까다로운 조건을 적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 개봉했는데 가서 볼까? "라는 분위기였지만 가격이 오른 시점부터는 " 재미있나? 조금 더 기다렸다가 보거나 OTT로 나오면 봐야겠다. "로 변화했다는 뜻이다.

 

재미와 감동도 없는 졸작들이 대거 나온 점도 이러한 분위기가 형성 된 원인이다. 특히 국내 영화계는 더 심각하다.

2022년 11월 개봉한 < 올빼미 >외에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고 한다.

 

 

 

범죄도시3가 31일 개봉을 앞두고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가 주목되고 있다.

 

 

 

| 장착에 대한 존중만 강조하는 영화산업, 관객에 대한 예의는 없다

 

관객들에게 부여되는 의무는 굉장하다. 장착품에 대한 존중과 권리는 보장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관객에 대한 예의는 없다.

편당 1만 5천원의 관람료를 내고 극장을 찾지만 기대 이하, 수준 이하의 영화들이 판을 친다.

그런 상황에서 단지 국내 영화 산업을 위해 극장을 찾아달라는 주장은 그야말로 이기적인 발언에 불과하다.

 

10일 영화 '롱디'가 개봉했고 오는 31일에는 '범죄도시3'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미 '롱디'는 흥행 실패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관객들 후기 역시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과연 '범죄도시3'가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지 기대가 된다.

31일에는 극장에 가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