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슈

식당 소주 1만원 예측에 " 이게 나라냐? ". 누구 때문일까?

소주의 식당 판매가가 1만원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서민술하면 단연 소주를 떠올릴 것이다.

과거로부터 ' 값은 저렴한데 마시면 금방 취하는 술 ' 이라는 인식 때문에 대표적인 서민층의 애환이 담긴 술로 인기를 끌었다. 기분 좋을 때는 즐거워서 한잔, 나쁠 때는 나빠서 한잔 입에 털어넣다 보면 어느새 " 세상만사 다 그런거지..."라는 철학적인 생각과 함께 모든 근심이 다 사라지는 듯 하다.

 

우리나라 평균 소주 출하량을 약 40억병.

하루에 1,000만병이 소진되고 있으며 이는 성인 1명당 1년에 약 90병을 마신다는 뜻이기도 하다.

소주 출고가는 지난 2019년 1015원에서 1081원으로 약 65원을 인상했으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때 식당에서 소주는 약 2,500원 ~ 3,000원에 판매되고 있었으나 3,500원 ~ 4,000원으로 인상되기도 했다.

 

 

 

업소에서 소주 1병 주문가 평균 5,000원 시대, 하지만 1만원으로 오를 듯 전망?

 

올해들어 주류업계는 일제히 가격인상안을 고심했었다. 약 4년간 물가 인상율을 반영하지 못했지만 최저시급 인상 등 비용은 나날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터지면서 재료값까지 인상되었다.

하지만 정부는 " 코로나를 벗어난지 얼마 안된데다 거리두기 해제 후 바로 인상되면 서민 경제에 큰 영향이 있을 것 같다. 조금만 더 버텨달라. "는 입장을 전달했고 주류업계가 이를 수용하면서 인상안은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좀처럼 전쟁이 장기화되고 글로벌 물가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주류업계에서도 더는 버티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 내에 가격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고 한다.

만일 하반기에 소주 출고가가 인상되면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구입가는 오르게 된다.

우리나라처럼 중간 유통 과정이 많은 나라에서는 마진 + 마진이 붙기 때문에 구입가는 출고가 인상분에 비해 더 가파르게 치솟는다.

 

따라서 2023년 하반기 또는 2024년부터는 업소에서 소주를 마실 경우 1만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 및 경제 전문가들은 국내 업소 소비가를 약 3,000 ~ 3,500원이 적당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물가가 오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무엇일까?

 

 

이제 업소에서 1만원 시대 예측에 이게 나라냐고?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을지 생각 좀...

 

이제 술집에서 소주는 1만원 시대가 열리게 됐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 이게 나라냐? "라고 성토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왜 나라에 분노를 표출하는지 의문이다. 뇌가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1차적인 원인은 바로 국민성에 있고 2차적인 원인은 소상공인에게 있음을 잘 알 수 있음에도 말이다.

 

업소에서 1만원을 받는다는 건 그만큼 이윤을 남기겠다는 뜻이다. 

그 이유는 바로 인건비와 손실을 대차하겠다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인건비를 보자.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 여건과는 무관하게 해마다 최저 시급을 당연하게 올리고 있다. 최저 시급이 올라간다는 건 업주 혼자만 손해보면 끝나는 구조가 아니다. 기업들도 모두 인건비가 오르기 때문에 자연히 제품에 그 비용을 적용할 수 밖에 없다.

본인들의 욕심 탓을 하기 싫다보니 전쟁 때문이라 표현하는 것이지, 사실상 이윤에서 손해보지 않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소비자 물가를 정부가 잡아주는 것도 아닌데다 사람 좋은 척 국고 탕진에 물가 억제 정책을 펼친 것은 19대 문재인 정부이다. 그것이 20대에 들어서면서 터진 것 뿐.

욕을 하려면 잘못 된 억제 정책을 펼친 문재인 정부를 욕해야 한다.

 

 

 

착한 척은 하고 싶고 탓은 외부로 돌리고 싶은 대한민국 내로남불 문화

 

 

| 사람 좋은 척 그만해야 할 때

 

19대 행정부에서 매일같이 국격, 국민의 명령 해대는 통에 마치 우리나라가 대단한 선진국인 양 착각하는 분들이 많다.

혹자들은 " 문재인이 만든 성과를 윤석열 대에 와서 망쳐놨다. "라고 주장하는데 생각을 좀 했으면 한다.

5년만에 앞서 10년을 망가뜨린 정책이 되살아나 자리를 잡고 견고해졌다고 생각하는가.

표면적으로만 이뤄놓은 성과일 뿐, 내실이 전혀없는 빈 쭉정이였던 것을 말이다.

 

최저 시급이 조금 더 올라야 한다는 기조에는 찬성한다.

하지만 경제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주기적으로 올리는 것에는 반대이다. 

이제 더민주는 제발 그만 좀 유토피아만 그려대지 말고 제대로 내실을 다질 수 있게 정부에 협력해야 한다.

그 모든 준비와 지지가 받쳐주던 19대 시절에도 못하던 일을 아직도 자신들이 할 수 있다고 떠드는 그 근거의 자신감은 대체 무엇일까. 그거에 대해 납득하면 난 더민주 편을 들 것이다. 그런데 없잖아. ㅋㅋㅋㅋㅋ 그냥 말로만 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