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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레이

심야 경비 공포게임 (Night Security) #.The Final

 

#. 7F

 

음산한 7층의 모습

 

 

일본 공포게임 나이트 시큐리티 (Night Security)에 대한 포스팅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사실 7층까지가 맛보기라면 아마도 8층부터가 진짜 공포가 아닐까 한다. 아직 엔딩을 본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7층 엘레베이터에는 방향 버튼이 없다. 이 버튼을 찾아오는 것이 7층의 미션인 것이다.

리모델링을 하는 것인지 원래 층 자체가 이런 것인진 모르겠지만 꽤나 음산하다.

 

우리는 공포게임이라고 하면 무언가 엄청난 스릴이나 공포를 떠올리지만 으외로 외국 게임 중에는 소소한 공포적 요소로 게임을 진행시키는 스타일의 게임들이 상당하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유형의 공포게임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개발적 시간이나 큰 기능 요소없이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이런 유형의 게임도 분명 필요하고 또 즐기는 분들이 많을테니 말이다.

 

 

 

Night Security의 공포적 요소는 바로 깜짝 연출에 있다.

 

 

깨알적인 깜짝 연출이 돋보이는.

 

2001년에 국내 업체 손노리가 개발, 출시한 '화이트데이 :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라는 공포게임이 있었다.

화이트데이에 짝사랑하는 동급 여학생에게 초콜렛을 전달하기 위해 늦은 밤 학교를 방문했다가 알 수 없는 심령에 의해 벌어지는 현상을 다룬 3D 공포게임인데 정말 잘 만든 게임이었다.

학교를 배경으로 하다 보니 어릴 적부터 한번쯤 상상했던 " 늦은 밤 학교는 어떤 느낌일까? "에 대한 호기심을 아주 자세하게 잘 녹여낸 게임이라고 평가받고 있는데 '화이트데이' 역시 소소한 공포심을 무기로 유저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결은 조금 비슷하지만 공포적인 요소로 본다면 '화이트데이'가 압승이라고 할 수 있겠다. ( 국뽕이 아니라 진심으로.. )

나이트 시큐리티도 이러한 분위기를 이용한 공포 요소가 꽤 적용되어 있다.

 

 

 

대체 이 빌딩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공간의 한계, 스토리의 부실이 엿보였지만 나름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은.

 

나이트 시큐리티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겠다. 공략이랄 것도 없는 게임이고 빌딩 내부라는 공간의 한계가 있는 게임이다 보니 층마다 포스팅을 하는 것은 다른 유저들을 위한 예의가 아니니까.

게임의 초반부는 정말 괜찮지만 플레이를 하는 유저마다의 호불호는 분명히 존재할 것 같은 게임이다.

이렇게 간단한 조작과 함께 소소한 공포를 즐기는 성향의 유저도 있을 것이고 무언가 확실한 액션과 리액션을 기대하는 성향의 유저도 있을테니 말이다.

 

이 게임이 정확히 언제 출시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알기론 2023년 6월에 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최신 게임이라고 보기에는 상당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게임이다.

한정 된 빌딩의 작은 공간이지만 이 내부에서도 보다 많은 스토리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8월 31일 오후에 클리어했음. 허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