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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DHC, 사과 대신 억지 주장 "한국은 착각하고 있다."

DHC가 공식 입장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 이미지 : JTBC

 

 

일본 DHC는 오늘 공식 입장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우리가 기업, 관공서와 함께 똘똘 뭉쳤듯 일본도 그런 듯 하다.

일본 기업 입장에서는 정부의 눈치도 봐야 하고 또 자국민들의 입장도 있으니 쉽게 사과를 하지 못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입장 발표로 얼마나 한국이 국제 사회에서 무능하고 멍청하게 굴었는지 알 것 같다.

DHC는 "우리는 정당한 방송을 했을 뿐, DHC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있다면 그것은 언론 봉쇄나 마찬가지."라며 되려 한국 탓을 하고 나섰다. 이것으로 명백하게 드러난 사실이 있다고 생각한다.

 

 

| 우리도 반성해야 한다. 안일한 인식과 자세를 고쳐야

 

사실 한국은 그 동안 국제 사회에서 너무 눈치를 많이 보고 지냈다. 강경대응 해도 될 문제에도 눈치를 봤으며, "전쟁"이라는 말만 들어도 국민들은 벌벌 떨었다. 북한이 왜 툭하면 불바다, 불바다 했는지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싸워서 이길 생각보다는 "죽는 것보다야 낫지."라는 나약함이 먼저였다. 그러니 외국 입장에서는 강하게만 대응하면 한국이 먼저 꼬리를 내리니 편했다. 이번 불매운동에 대해서도 일본이 초반 "곧 사그라질 것"이라고 말한 것도 다 그런 맥락이다.

 

부끄럽지 아니한가? 나도 평화를 사랑하지만 말로만 떠드는 평화는 결코 평화와 안전을 지켜주지도, 이룩해 주지도 않는다.

미국이 왜 강대국이고 필리핀, 베트남이 왜 중국과도 영토권 분쟁에서 안 밀리고 대응하는지 보면 알 수 있다.

그들도 평화를 사랑하지만 전쟁을 해서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전쟁을 치룰 각오를 한다. 설령 패배할 지라도 말이다.

 

반면 우리는 전쟁 위기설이 돌면 회유책, 협의, 협상 등을 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먼저 화해를 취하면 상대방의 의견, 입장을 수긍할 수 밖에는 없다. 무조건 전쟁을 벌이자는 뜻이 아니다. 나약하고 멍청하게 굴면 안된다는 것이다.

 

 

도라도몬 뉴스 유튜브 영상 중 일부

 

 

| 한국은 착각하고 있는 듯, "그 어떤 나라도 한국이 없다고 곤란해지지 않아." 발언

 

더불어 DHC TV프로그램 '도라도몬 뉴스'는 "한국은 굉장히 어리석은 것 같다."라며 "세계에서 한국과 교역하지 못한다 해서 곤란해지는 나라는 단 한 곳도 없다."라고 전했다. 이는 한국에서 현재 불고 있는 불매운동을 꼬집는 말이다.

마치 온 국민이 나서서 불매운동을 하면 굉장한 타격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것을 비꼰 것.

 

사실 맞는 말이다. 한국은 유행에 따른 트랜드가 민감하고 빠른 편이라 세계 기업들은 한국 시장에서 테스트나 트랜드 분석을 주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구매력에서는 사실 떨어지는 편이다. 고객들의 심리 변화가 빨라 매력적인 시장은 아니긴 하다. 그 점에 대해서는 공감이 되며 인정한다.

 

해당 뉴스 매체는 " 독도 문제도 그고, 위안부나 레이더 문제도 늘 한국이 먼저 싸움을 걸었지, 일본이 먼저 건 적은 없다. 한국은 원래 금방 뜨겁다가 식는 나라니까 그냥 조용히 두고 보자."라고 전했다.

진짜 우리도 부끄럽다. 그리고 반성한다. 더불어 불매 운동 끝까지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