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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꿈에 대한 이야기

사람은 누구나 종종 꿈을 꾼다.

 

 

꿈은 인간에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미래에 대한 포부나 희망 사항"이고 또 하나는 "심리 상태를 대변"하는 것이다.

때로는 기분 좋은 꿈을, 때로는 진땀나는 안 좋은 꿈을 꾸기도 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길몽, 흉몽이라 부른다.

물론 꿈이 과학적으로 증명 된 미래 암시나 예지에 대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냥 무시할만한 것도 아니다.

관상, 사주와 마찬가지로 꿈도 오랜 세월 인류 역사와 함께 종합적으로 체계화 된 일종의 통계이기 때문이다.

 

흔히 돼지꿈, 연예인 등 유명인, 용암, 홍수 등의 꿈은 재물꿈이라고 하고 치아와 관련 된 꿈은 흉몽이라 한다.

특히 치아 꿈은 해몽이 죽음과 연관되어 있어 꾸는 것조차 찝찝하고 불안한 꿈 중 하나로 꼽힌다.

 

좋은 꿈을 꾸었을 때 사람들은 무의식 속에 감춰져있던 욕망, 욕구가 꿈으로 재생되었는지 생각하지만 반대로 악몽을 꾸었을 때는 불안해한다. 하지만 악몽 역시 지나친 스트레스나 걱정, 두려움이 꿈으로 보여지는 것이므로 혹시 자신이 최근 스트레스나 어떤 근심거리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특히 악몽은 외부적인 요인보다는 내면의 감정, 심리를 반영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찝찝한 꿈을 꾸면 하루의 시작이 내심 찝찝하다.

 

 

내가 지금까지 꾸었던 꿈 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 꿈은 대략적으로 3~4가지이다.

"누군가의 목을 졸라 죽이는 꿈", "대변꿈", "전쟁꿈","유명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꿈" 등이 그것인데...사실 이런 류의 꿈들은 대체로 해몽이 길몽에 속한다. 그래서 복권 구입에 열중했지만 아직까지 이러고 사는 걸 보면 꿈이라고 해서 100% 맹신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아주 꿈이 안 맞아 떨어진 건 아니였다. 목을 조르는 꿈은 대략 5~6회정도 꿨었는데 이 꿈의 해몽은 "원하는 일이 성사될 꿈"이다. 입사하고 싶었던 회사에 입사한 적도 있었고 좋아하던 이성과 교제를 하게 된 적도 있었다.

그리고 기다리던 소식이 온 적도 있었다. 이 꿈을 꿨을 때는 대체적으로 좋은 일이 생겼기에 자주 꾸고 싶지만 몇 년전에 꾼 이후로는 한번도 꾸질 못했다. 더불어서 꾸는 동안에는 진짜 진땀뺐다. -_-;;

 

그 다음에 많이 꾼 꿈은 화재나 대변꿈인데...사실 복권에 된 적이 없는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해 보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화재가 나면 불을 내가 다 끄고, 대변을 본 꿈은 뒷처리를 다하거나 재빨리 화장실을 찾아갔더랬다.

그래서일까? 복권을 4~5등만 줄곧 됐지, 단 한번도 큰 돈에 당첨된 적은 없었다.

전쟁꿈 ( 입대 포함 )이나 유명인꿈은 아무 일도 없었다. 전쟁꿈이나 입대하는 꿈은 정말 짜증스럽던 기억만 있을 뿐.

 

 

흉몽에 대한 기억

 

 

특별히 나쁜 꿈류를 꾼 건 아니지만 치아에 관련 된 꿈은 몇 번 꾼 적이 있다. 그리고 우연의 일치인지 상을 당하기도 했다.

최근에 윗니가 빠지는 꿈을 꾸었는데 친척 어른이 돌아가셨다. 물론 갑자기 돌아가신 건 아니기에 꼭 꿈 때문이라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여간 찝찝한 게 아닐 수 없다.

 

사실 업무 특성상 스트레스가 많고 음주와 흡연을 하는만큼 치아 관리에 노력한다고 해도 원체 잇몽이 좋지 않은 내력도 있다 보니 최근들어 치아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였다. 그래서 내심 신경쓰던 마음이 그렇게 투영된 게 아닐까 한다.

 

현대 사회를 살다보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각종 문제로 골치가 아프기도 하다.

그럼에도 가급적 집에 들어오는 순간만큼은 그런 것들을 모두 잊으려고 노력한다. 적어도 집에서만큼은 편안해야 되니 말이다.

길몽을 꾸었다고 해서 무작정 좋아할 필요도 없고 흉몽이라 해서 걱정할 필요도 없다. 사실 벌어질 일은 벌어지게 되어 있으니 말이다. 다만 안 좋은 꿈을 꾸었다면 적어도 1~2일 정도는 언행에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