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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의 삶

1월 6일 폭설, 의정부 경전철 운행 중단

2021년 1월 6일 폭설이 내리다.

 

 

의정부로 이사를 와서 자주타는 열차가 있는데 바로 경전철이다. 예전엔 주로 공항 내에서 타던 트레인인데 의정부로 이사를 오니 시내를 관통하는 경전철이 있어 종종 애용을 한다.

버스편을 잘 모르는데 걷자니 귀찮고 길도 모르겠고 그럴 땐 경전철이 참 편리하다.

배차도 빠른 편이라 열차를 놓쳐도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어 더 좋은 듯 하다. 하지만 경전철을 타고 지하철을 환승하다 보면 요금은 좀 더 많이 나가는 듯.

 

 

 

자주 이용하는 의정부 경전철, 날이 추워 자주 이용한다.

 

 

의외로 경전철 이용객은 많다. 물론 이 정도 탑승객으로는 적자를 면하기 어렵겠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거의 만석일 정도로 탑승객이 많은데 경전철이라 열차는 4량이다.

다 좋은데 한 가지 나쁜 점은 노선도가 천장면에 비스듬하게 있어 출입문 앞에 서 있을 경우 노선을 보려면 고개를 완전히 젖혀야 한다는 점이다.

 

 

폭설로 운행 중단, 폭설 때마다 중단되는 것 같은데 보다 빠른 조치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눈이 온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지만 퇴근 무렵 내리기 시작한 눈발이 어느새 거리를 뒤덮었다.

역에서 내려 걸어오곤 했는데 눈도 내리고 날이 추워 경전철로 환승을 했는데 역사 내에 정차한 열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일단 탑승해서 기다리는데...방송이 계속 나온다.

같은 말을 반복 반복. "폭설로 운행이 멈추었는데 곧 재개를 하겠으니 기다려달라. 죄송하다."는 내용이 무한 반복.

 

그러더니 결국 운행을 못하겠으니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라는 방송이 나왔다.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 올바른 결정이겠지만 혼잡한 퇴근 시간대, 더욱이 2013년부터 폭설 때마다 운행을 중단할 정도였다면 미리 미리 대처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눈이 너무 내리니까 내일 출근하기 싫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