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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도넛츄 | 잠실역 지하상가에 있는 도넛& 호도과자의 명가

잠실역 1번출구 지하상가에 있는 '도넛츄' / Donut chu

 

 

회사가 잠실이다 보니 평상시에는 차를 이용했지만 최근들어 치솟는 유류비가 아까워 버스를 알아보게 되었다.

마침 의정부에서 잠실역 광역버스센터까지 직행으로 가는 G6000번 광역버스를 알게되었다.

잠실역에서 내려 회사까지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목에 있는 ''도넛츄' / Donut chu'.

 

도넛, 크로와상, 호도과자 등 다양한 도넛과 빵류가 있고 커피 또한 가능하다. 물론 지하철 역사 내 매장답게 매장에서 취식은 어렵지만 말이다.

 

원래 빵류를 좋아하진 않지만 이동거리 또는 종종 식사 대용으로 즐기다 보니 이제는 가끔이지만 도넛이나 호도과자 등을 구입하곤 하는데 대부분 맛이 있다.

 

 

 

재료를 아끼지 않아 맛이 좋은, 하지만 호불호는 분명히 갈릴 듯

 

위치가 좋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해 있다. 호도과자, 커피, 도넛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도넛을 먹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크로와상과 호도과자를 선호한다. 특히 팥이 들어간 정통보다는 크림이 들어간 호도과자가 좋다. 도넛츄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바로 "크림"에 있다.

먹어보면 알겠지만 크림이 듬뿍 들어가 있고 호도과자에도 호도가 통으로 다 들어간다. 직원 분에게 물어보니 "재료를 아끼지 않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고 한다. 대신 살짝 가격이 있다.

 

크림이 많이 들어가 있어 먹기 편하고 맛이 좋아지는 점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 너무 달거나 또는 느끼할 수도 있다.

그래서 직원 분에게 "크림은 빵이 목 메이지 않을 정도로만 넣고 그만큼 가격을 조금 내리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조언을 했다. 대표에게 보고한 후 적용할 수 있도록 반영하겠다니 조금 더 지켜보면 될 듯 하다.

 

또 하나 이 집의 장점은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다는 것이다.

대개 작은 점포나 매장의 경우 형식적인 응대가 많거나 재료나 맛이 들쑥날쑥한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아 좋다.

오픈한 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아직까지 크게 인지도가 있는 도넛집은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는 점이 좋다.

 

 

테이크 아웃도 좋지만 조금은 먹고 갈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면.

 

사실 분식류를 제외하고 지하 매장에서 취식이 가능한 곳은 거의 없다. 또한 이런 포장이 손쉽고 가능한 도넛, 빵류의 경우에는 테이크 아웃이라는 인식이 너무 강한 듯 하다. 물론 매장이 조금 더 넓다면 홀을 두고 먹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을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시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조금 더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도넛츄' / Donut chu'는 분명 맛이 있지만 브랜드를 알리기에는 리스크가 좀 있다.

일단 지하에 위치해있고 지하철 또는 버스 역사의 길목이라는 점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것은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단점으로 바뀔 수도 있다. 또한 열차, 버스 시간에 쫓겨 구매타임을 놓치게 될 확률이 있다.

 

장거리 기차 여행이라면 모르겠지만 대개 출근, 귀가, 만남을 목적으로 한 이동 시간에서 이런 간식류의 구입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식은 후 먹기가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도 고려하면 좋을 듯 하다.

 

 

 

위치는 잠실역 1번 출구 지하, '부산오뎅'바로 앞에 있다. 

 

 

잠실역 1번출구 지하상가 '도넛츄' / Donut chu'.

 

몇 차례 구입해서 먹어보았는데 하루가 지나서 먹어도 맛이 괜찮다. 식사 대용이나 간식용으로도 훌륭하다.

나 같은 경우에는 조금 남는다 싶으면 경비 아저씨들께 우유나 녹차를 곁들여 가져다 드리곤 한다. 대개 60대 어르신들은 단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도넛은 덜 달고 다양해서 좋다고들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