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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은 이야기

기름 가득 넣으면 연비에 안좋다? '자동차 연비'

자동차 주유는 늘 고민되는 일 중 하나이다.

 

 

군 시절 1호차 운전병 출신, 나름 운전경력 20년이 넘고 소형부터 대형까지 전 차종을 운전할 수 있고 수동/자동도 자유롭고 좌우핸들 모두 운행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기초적인 자동차 정비 능력을 보유한 사람. 바로 내 이야기이다.

어릴 적부터 운전을 좋아했고 국내는 물론 해외 여러 나라에서 거주하면서 다양한 차종을 운전해 보았었다.

 

꽤나 베테랑 운전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굉장히 헷갈리고 궁금했던 자동차 상식들이 있다.

그 중 "주유를 가득 넣으면 연비가 안 좋아질까?"에 대한 것은 대충은 당연하다라고 생각하지만 궁금하긴 했었다.

나의 경우 자동차를 운전할 때 E에서 1칸 정도 기름이 남아있을 때 주유를 한다. E까지 사용한 경우가 거의 없다.

그 이유 첫째는 '주유소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고', 둘째는 '신경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1칸 정도 남았을 때 미리 주유를 하는 버릇이 있다.

 

그런데 늘 그러면서도 한 가지 의문이 있었다. "그러면 바닥에 있는 기름은 오래 된 기름인데...괜찮을까?"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Q1. 기름을 바닥까지 사용할 경우 좋다? 안 좋다?

 

일단 전문가들은 "좋지 않다."라고 말을 한다. 연료탱크 하부에는 수분이나 침전물 같은 게 있을 수 있는데 기름을 E단계에 올 때까지 주유하지 않는다면 불순물이 연료기관으로 흘러 들어가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필터가 있다고는 하지만 100% 걸러내지는 못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E단계에 가기 전에 미리 주유를 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기름은 연료라인 계통에서 윤활유와 냉각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마모나 손상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기름을 가득 주유하면 연비가 떨어진다는 건 사실이라고 한다. @취재대행소 왱

 

 

 Q2. 기름을 Full로 주유하면 연비에 좋지 않다? 좋다?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2,000kg에 가까운 중량을 자랑한다. 거기에 사람이 최대 5명까지 탑승하니 성인 기준 60kg ~ 70kg으로 계산해도 약 2300kg에 가까운 무게를 견뎌내야 한다. 

따라서 연료의 소모가 클 수 밖에는 없다. 문제는 Full로 채워 주유를 해도 연비에 이상이 있는가, 없는가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당연하겠지만 "좋지 않다."라고 한다.

현대자동차 미디어 채널에 따르면 약 1,500kg의 차량이 중량을 10%만 감소시켜도 연비가 약 4~6% 상승된다고 하니 사실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물론 이는 운전습관, 차량 운행 시간 등의 영향도 있을 것이니 100% 맹신한다기 보다는 "그렇구나."정도로 인지하면 좋을 듯 하다. 

 

 

 

자동차에 짐을 가득 싣고 다니는 것도 좋은 습관은 아니라고 한다.

 

 

| 주유 50~60%만 하는 나,  이게 좋은 습관이라고 한다

 

나는 주유를 할 때 50%를 살짝 넘기는 수위를 준수하는 편이다. 차량 무게나 연비 때문이 아니라 가득 주유할 정도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다. 그래도 자주 주유하러 다닐 수는 없으니 가급적 50%, 좀 많이 채우면 2/3 정도를 주유한다.

확실히 이게 좋은 습관인지 모르겠지만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연료소비와 연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앞으로도 쭈욱 이렇게 주유를 할 예정이다.